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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세관, "인도 하소서!"…인도수출시장 확대 설명회
대구세관, "인도 하소서!"…인도수출시장 확대 설명회
  • 이상현 기자
  • 승인 2019.02.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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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억 거대소비시장 인도 수출시장 개척 적극 지원"
- 노석환 관세청 차장, “GDP 6위…수출시장 제7위 나라"

주요 한국 대기업들이 인도와의 무역 통관에서 겪는 어려움은 원산지증명서 기재 불일치나 품목분류번호가 달라 특혜세율을 적용받지 못하는 문제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인장과 서명이 다르다는 이유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CEPA)에 따른 원산지증명서를 인정하지 않는 등의 사례도 주된 통관애로사항으로 알려졌다.

대구세관(세관장 이명구)은 25일 개최한 ‘인도 수출시장 확대전략 설명회’에서 “미‧중 무역분쟁 등 지구촌 보호무역주의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들은 인구 13억 거대소비시장인 인도를 신흥 수출시장으로 활용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대구세관에 따르면, 관세청에 접수된 인도 관련 이 같은 해외 통관애로사항은 대부분 대기업에서 제기한 것들이다. 중소기업은 직접 대응을 위한 지식‧정보 등이 부족하고 현지 세관의 보복 우려로 피해사실을 알리지 않고 있어 실제 발생하는 해외 통관애로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터불고 호텔 엑스코에서 개최된 이날 설명회에는 대구‧경북‧울산지역 섬유‧자동차부품 등 수출입 기업 임직원과 현지 진출기업 종사자, 대구시‧상공회의소‧무역협회‧코트라 관계자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 21일 방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던 일을 계기로 한국 기업의 인도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대구세관은 이에 따라 특히 대구‧경북지역 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 모색과 성공적 해외진출 지원 필요성이 제기된 점이 설명회와 밀접하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인도 정부투자 전담기관 인베스트 인디아(INVEST INDIA)와 코트라(KOTRA) 델리무역관, 지구촌 4대 회계법인 중 하나인 KPMG 인도 등의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인도시장 진출 전략과 인도 통관제도, 세제혜택 등 최신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는 한편 인도 진출 중인 기업 관계자를 초빙, 실제 진출 경험을 공유했다.

노석환 관세청 차장
노석환 관세청 차장

대구세관과 INVEST INDIA, 코트라는 설명회와 별도로 상담부스를 설명회장에 설치, 기업 지원과 애로사항을 듣고 조언하는 현장 컨설팅을 제공했다.

관세청 노석환 차장은 이날 설명회 인사말에서 “인도는 세계 제6위의 국내총생산(GDP) 규모로 거대경제권으로, 우리 수출시장에서 제7위에 해당하는 주요 교역국이며 세계 각국이 직접 투자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인도시장에 지속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세관은 이날 설명회를 기점으로 지역 수출입기업들을 다각 지원하기 위해 통관과 자유무역협정(FTA), 심사 등 각 업무분야별로 전문성이 풍부한 직원들로 ‘경제활력지원단’을 구성, 신(新) 시장 개척과 FTA 활용도 제고, 수출입안전관리우수공인업체(Authorized Economic Operator, AEO) 인증확대 등 지역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한편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5월 현재 인도에 진출한 기업은 488개에 이른다. 이는 홍콩(143개)과 대만(90개 포함) 중국 진출 한국기업(3749개)과 베트남 진출기업(3031개), 인도네시아 진출기업(577개)에 이어 아시아지역에서는 4번째로 많은 규모다.

일본 진출 한국기업(456개)보다 많으며, 태국(369개)과 미얀마(227개), 필리핀(222개), 싱가포르(134개), 말레이시아(115개)보다는 월등히 많다.

인도 설명회에 참석한 노석환 관세청 차장(왼쪽 여섯번째)과 이명구 대구본부세관장(왼쪽 여덟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인도 설명회에 참석한 노석환 관세청 차장(왼쪽 여섯번째)과 이명구 대구본부세관장(왼쪽 여덟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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