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순 납보관, ‘납세자 목소리에 섬세하게 귀 기울일 것’ 기대
신희철 국장, 감사·조사·기획·대외업무까지 경험...폭넓은 시야 강점
국세청은 5일자로 개방형 직위인 국세청 납세자보호관에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김영순 교수(46세)를 임명하고, 공석중인 부산청 징세송무국장에 신희철 서울청 감사관을 승진시키는 등 고위직 2명에 대한 인사를 실시했다.
국세청은 이번 인사를 통해 지난 연말 명예퇴직 등으로 발생한 고위직 공석을 완전히 충원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세정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납세자 권익보호 분야에 다년간 관심을 갖고 연구한 김영순 교수를 신임 납세자보호관으로 임명했다.
납세자보호관은 세무조사 등 국세행정 집행 과정에서 납세자의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하는 한편 민생 현장의 세무불편·고충을 폭넓게 수렴하고 지원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직위로 국세청은 이번 공개모집에 응모한 다수의 민간전문가 중 면접심사, 역량평가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적임자를 선발·임용했다.
이번에 임용된 김영순 납세자보호관은 사법시험 합격 후 변호사로 활동하다 2012년부터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조세법 교수로 재직하면서 납세자 권리구제기관인 조세심판원의 비상임심판관과 기획재정부 국세예규심사위원, 국세청 국세심사위원, 관세청 관세심사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조세 분야 이론과 실무에 정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세정 집행 과정에서 납세자의 절차적 권리를 보장하는 방안에 대해 여러 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권익보호의 가치를 이해하고 있는 관련 분야 전문가로서 2018년 신설된 국세청 납세자보호위원회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향후 납세자보호 업무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김영순 납세자보호관은 임수경 전산정보관리관(2012.6월 퇴직) 이후 처음으로 임명된 여성 고위직으로서 납세자의 목소리에 섬세하게 귀 기울여 ‘소통기반 세정혁신’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조직 내 여성 공무원의 대표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국세청 내 여성간부는 과장급 9명, 팀장급 150명, 직원 8천500명이 근무 중에 있다.
이번에 부산국세청 징세송무국장에 임명된 신희철 국장은 지난 1998년 행시 41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감사·조사·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하여 현장경험과 기획역량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서울청 감사관과 국세청 대변인 등 국세행정 취약 분야에 대한 개선·대외업무를 수행하면서 조직 전반에 대한 폭넓은 시야를 갖춰 부산청 징세송무국장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세청 인사]
□고위공무원(일반임기제) 임명(1명)
▲국세청 납세자보호관 김영순
<프로필>
○사법시험 42회 합격(’00년) *사법연수원 32기(’03년)
○2010 서울시립대학교 세무전문대학원 조세법 박사
○1997 고려대학교 법학과 졸업
○1992 강릉여자고등학교 졸업
○2012. 2.~2019. 2.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
○2011. 3.~2012. 2.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
○2003. 2.~2011. 1. 법무법인 대광, 개인법률 사무소 등
○2018. 1.~2019. 2. 조세심판원 비상임심판관
○2017.10.~2019. 2. 기재부 국세예규심사위원
○2016.10.~2019. 2. 경기도 행정심판위원
○2016. 9.~2019. 2. 관세청 관세심사위원
○2008. 1.~2012. 1. 국세청 국세심사위원
□고위공무원 승진(1명)
▲부산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 신희철 (서울청 감사)
( 2019. 3. 5. 字 )
[신희철 국장] 프로필
▲1966년 ▲전북 정읍 ▲전주 상산고 ▲서울대 경영학과 ▲행시41회 ▲금천세무서 조사1과장 ▲국세청 국제업무과 ▲구로세무서 조사과장 ▲구로세무서 세원관리과장 ▲국세청 재산세과총괄계장 ▲서기관 승진(08.10.28) ▲중부청 조사2국 조사2과장(09.06) ▲미국 조지워싱턴대 국외훈련(11.06) ▲중부청 송무과장(12.12) ▲중부청 납세자보호담당관(13.07) ▲서초세무서장(14.06.30) ▲국세청 국세통계담당관(15.12.30) ▲국세청 법령해석과장(16.06.30) ▲부이사관 승진(17.04.18) ▲국세청 대변인 ▲국세청 ▲광주청 조사1국장 ▲서울청 감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