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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인천세관에서 올해 첫 전국세관장회의
관세청, 인천세관에서 올해 첫 전국세관장회의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9.03.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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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문 청장 "수출기업 총력지원이 올해 최우선 과제" 천명
- "중소 수출업체 육성에 전력...고용창출효과 더 커"
- 홍남기 부총리, 회의 후 공항화물터미널∙특송물류센터 시찰
6일 오후 인천세관 수출입통관청사에서 개최된 제1회 전국세관장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치사를 하고 있다.
6일 오후 인천세관 수출입통관청사에서 개최된 제1회 전국세관장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치사를 하고 있다.

 

김영문 관세청장이 "올해 관세청의 최우선 과제는 중소 수출기업 총력 지원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관세청(청장 김영문)은 6일 인천본부세관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전국 세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전국세관장회의를 개최해 '관세행정 수출지원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김 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 4일 발표된 '범정부 수출활력 제고 대책'에 발맞춰 "수출기업 총력지원을 올해 관세행정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가용한 행정 역량을 총결집 하라"고 지시했다.

김 청장은 '관세행정 수출지원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우리나라 수출업체 수에선 중소기업이 94,589개로, 1,020개에 불과한 대기업에 비해 훨씬 많지만, 수출비중은 중소기업이 19%, 대기업 68%로 나타나 대기업에 과잉 집중된 상황이므로 수출확대 여력이 더 큰 중소기업 역할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또 작년 전자상거래 수출건수가 962만건으로 일반 수출건수인 756만건을 초과한 상황에서 김 청장은 "우리 중소 수출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용창출 기여도 측면에서도 수출중심 기업이 내수중심 기업보다 높으며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월등한 고용 창출효과를 보인다"면서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 수출기업을 지원∙육성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KOTRA의 작년 5월 자료에 의하면 수출 100만달러 당 고용효과는 중소기업이 10.7명으로 대기업의 2.6명에 비해 훨씬 더 크다.

김 청장이 이날 발표한 '관세행정 수출지원 종합대책'의 주요 내용은 ①전자상거래 수출 활성화, ②중소기업형 보세공장 제도 신설, ③FTA 활용지원을 통한 수출확대, ④경영부담 완화를 위한 세정지원 확대, ⑤수출기업의 해외통관애로 신속해소체제 구축, ⑥수요자 맞춤형 무역통계 정보 서비스 제공 등이다.

한편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치사에서 "우리 수출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수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하면서 특히, "창업∙중소기업들이 전자상거래를 활용해 수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도록 거래 특성에 맞는 간편한 신고체계를 마련하고 전자상거래 수출물품이 원활히 통관되도록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관세행정 본연의 업무인 총기‧마약‧불량식품 등 위해물품의 효과적인 차단과 테러위험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4차산업혁명 기술을 선도적으로 활용해 스마트한 관세행정 체계를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전국세관장회의에 이어 홍 부총리는 김 청장과 함께 인천공항 화물터미널과 인천세관 특송물류센터를 방문, 수출 최일선 관계자들과 전자상거래 업무를 처리하는 세관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견을 경청했다.

관세청은 이날 전국세관장회의에서 '관세행정 수출지원 종합대책'을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관세청 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수출기업 지원추진단'을 구성하고 발대식을 거행했다.

추진단은 본청 업무분야별 추진팀과 함께 전국 34개 세관의 5개 수출입기업지원센터 및 29개 지원팀, 142명으로 구성돼 지역별 지자체‧수출지원 유관기관‧협회 등과 지원 협업체계 구축을 주도하고, 수출기업‧내수기업 정보 등을 정밀 분석해 지원 대상을 선정한 뒤 기관간 합동으로 기관별 지원책 취합 홍보, 해외 전시회‧설명회‧간담회 개최, 기업별 1:1 종합 컨설팅, 해외 수출수요 및 시장 정보와 수출기업 매칭 등 밀착지원할 계획이다.

관세청은 이번 전국세관장회의를 계기로 수출입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는 관세행정을 구현하는 한편, 향후에도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관세행정 수출지원 종합대책을 보완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6일 오후 인천세관 수출입통관청사에서 개최된 제1회 전국세관장회의에서 수출기업 지원 추진단 발대식도 가졌다.
관세청은 6일 오후 인천세관 수출입통관청사에서 개최된 제1회 전국세관장회의에서 수출기업 지원 추진단 발대식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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