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원장 최재형)이 10일부터 14일까지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개최되는 제3차 ASOSAI-EUROSAI(아시아-유럽 지역 감사원장 회의) 공동회의에 최재형 원장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ASOSAI-EUROSAI 공동회의는 아시아 지역 감사원장 회의(ASOSAI, 47개 회원국)와 유럽 지역 감사원장 회의(EUROSAI, 50개 회원국) 간 상호협력 증진 및 현안 논의 등을 위해 2011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감사원 관계자는 12일 본지 통화에서 "ASOSAI-EUROSAI 공동회의는 2011년에 처음 시작되었고, 2014년 2차에 이어 이번에 개최한다."며 "보통 3년주기로 개최되나, 이번에는 5년만에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감사원장 회의로, 원장과 국제협력담당관실에서 참석한다"고 알려줬다.

최재형 감사원장은 ASOSAI 15개국, EUROSAI 29개국 등 총 44개국이 참여한 제3차 공동회의에서 “현안 및 위기 상황(Emergency Situations & Emerging Issues)”의 주제 하에 인구고령화, 재난재해, 사이버 보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최재형 감사원장은 11일에 인구고령화와 관련, '노인의료 지원사업 추진실태' 감사결과를 바탕으로 “노인들을 위한 한국의 치매관리 시스템에 관한 감사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각 국의 감사경험과 감사기법을 상호 공유하는 한편 미래를 대비하는 감사원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감사원은 앞으로도 세계 감사기구 발전에 기여하고 감사원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세계 감사기구와 적극적으로 지식을 공유하고 활발한 국제기구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