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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현장소통 토론에서 팀장과 팀원 인사 이원화 하기로
국세청, 현장소통 토론에서 팀장과 팀원 인사 이원화 하기로
  • 이승겸 기자, 이유리 기자
  • 승인 2019.03.1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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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희 “일선 관리자가 변화 혁신주체”…동안양서 5번째 현장소통
정기인사 운영방식 바꿔 해당 업무 경력자로 팀장 임명해 조직 경쟁력 강화

국세청이 한승희 청장과 일선 직원 간 토론회에서 기존 정기인사방식을 바꿔 인사운영에 팀장과 팀원을 이원화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그간 정기 인사이동 때 전자소표를 활용한 전산배치 방식으로 전환, 경력 불균형 문제 해소에 역점을 뒀는데 앞으로는 팀장의 경우 업무분야별 적정경력비율을 유지해 조직 경쟁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인사운영 방식을 바꿀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김분숙 동울산세무서 개인1팀장은 지난 15일 중부지방국세청 예하 동안양세무서에서 열린 현장소통토론회에 참가, “해당 분야 근무경력 팀장 우선 배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 팀장은 “납세자와 직원들의 높은 기대수준을 만족시키기 위해 해당분야 근무경력 있는 팀장을 우선 배정해야 한다”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김 팀장의 제안은 토론를 통해 “앞으로 팀장의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 팀장과 팀원을 이원화해 팀장의 업무분야별 적정경력비율을 유지해 조직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한승희 청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이 제안에 대해 토론을 벌였고, 제안을 채택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 전격 결정했다. 경력 불균형 문제 해소에 역점을 뒀지만 추후 다른 목표를 추구하는 인사운영 방식으로 바꿀 필요성에 공감대가 생긴 것이다.

한승희 국세청장은 국세청 1분기 소통주간 마지막날인 15일 동안양세무서에서 전국에서 온 일선 직원과  세정현장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 청장은 전국에서 모인 일선직원과 본청 해당분야 국‧과장 등 30여명 간 열띤 토론을 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18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토론회 주제는 ‘일선 중간관리자가 현장의 소통과 혁신을 주도하는 체계 구축 방안’으로 다양한 시각을 함께 듣기 위해 중간관리자급과 하위직급 직원들도 토론자로 선정했다"며 "서장 및 사무관 5명, 팀장 8명, 7급이하 3명 등 총 16명이 참석,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 주제는 한 청장이 올해  청장이 금년도 신년사와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통해 거듭 강조했던 주제기도 하다.

이 관계자는 또 "주요 이슈나 전문성 등이 발생하면 현장의견 수렴 후 회의주제를 선정한다"며 "아직 6회에 대한 토론회 주제나 장소 등이 결정된 것은 없다"고 알려줬다.

취임할 때 부터 꾸준히  ‘진정성 있는 소통’을 강조했던 한승희 청장은 이날로 다섯 번째 직원들과 현장소통 토론회 행보를 이어갔다.

우연희 반포세무서 개인납세2과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세무서 팀장들의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팀장의 업무분장을 명확히 하고 매뉴얼을 만들어야 하다”면서 “팀장 검토대상 경정청구 세액 기준을 하향 조정해 관리자 검토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제안은 이날 토론을 통해 ▲고액경정청구 팀장 검토제를 확대  ▲세원관리 핵심부분만 요약한 관리자 매뉴얼 제작 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구혜란 동안양세무서 조사관은 “ 조직 내 화합과 팀워크를 향상시킬 수 있게 리더십과 팔로우십을 키울 수 있는 지속적인 인적자원 교육과정 신설”을 제안했다.

신세대 직원의 증가, 일과 가정의 균형을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후배직원들이 불편해 하지 위한 조직 문화를 만드는 데 중간관리자 역할이 중요하다는 취지다.  

지난 2017년 입사한 김정훈 강서세무서 조사관은 “일선 중간관리자의 경험담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국세청은 토론에서 리더십과 소통역량이 뛰어난 중간관리자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 우수사례를 발굴해 공유하기로 했다.


이승겸 기자, 이유리 기자
이승겸 기자, 이유리 기자 euri.lee@intn.co.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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