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비자시민모임, "같은 회사 제품도 제조일자 따라 나트륨 함량 달라"
-“식약처에 김치류 영양표시 대상 지정 요청…“김치 품질 균일성 높여야””
-“식약처에 김치류 영양표시 대상 지정 요청…“김치 품질 균일성 높여야””
같은 브랜드 포장 배추김치제품이라도 제조일자에 따라 나트륨 함량이 최대 45.6%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포장 김치 100g당 가격은 413.7~745원으로 최대 1.8배 차이가 났지만, 자체상표(PB) 제품이라고 꼭 저렴한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사무총장 윤 명)은 19일 “국민 다소비식품인 김치는 소금 다음으로 높은 나트륨 급원 식품이지만 영양표시를 해야 하는 대상 품목이 아니어서 제품별 영양성분 함량을 알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사무총장은 이날 공정거래위원회 브리핑을 통해 “‘특제육수 조선호텔 포기김치’ 100g당 나트륨 함량 379.77~552.98mg으로 45.6% 차이가 났다”며 “이번 포장 배추김치의 제품별 나트륨 함량은 제조일자가 다른 3개 시료의 나트륨 함량을 측정한 평균값으로 제조업체는 김치의 품질 균일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15개 조사 제품 중 두 개 제품만이 영양표시가 있었고 13개 제품은 없었다”면서 “김치류는 영양표시 대상 품목이 아니어서 업체들이 자율로 표시하고 있지만, 소비자시민모임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김치류를 영양표시 대상으로 지정할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윤 사무총장은 “식중독균, 중금속은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면서 “식중독균인 바실러스 세레우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는 모두 기준에 적합했고, 황색포도상구균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금속 검사 결과, 납과 카드뮴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