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 BDO와 29일 제휴개시·법인등기…4월1일 합병보고회
지난해 12월 17일 합병계약을 최종 마무리한 성도이현 회계법인이 내달 1일 합병보고회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한다.
성도이현회계법인 관계자는 19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성도회계법인이 제휴를 맺고 있는 영국 베이커틸리 인터내셔널(Baker Tilly International)과 계약이 29일 해지되며, 이날 BDO 멤버 회사로 제휴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합병을 공식화 한 성도이현은 성도회계법인과 제휴관계인 영국 베이커틸리 인터내셔널 과의 제휴계약 정리과정으로 합병법인 공식 출범을 올해 3월 이후로 미뤘다.
29일 성도와 베이커틸리 사의 계약이 종료되고 BDO 멤버 회사 제휴가 개시되면서 이날 합병법인의 법인등기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현재 성도회계법인과 이현회계법인으로 따로 운영되고 있는 홈페이지도 4월1일이후 새롭게 개편해 문을 열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합병을 공식화하며 경력직 회계사 채용에 나섰던 성도이현은 현재 십여명 가량 경력 회계사를 추가 채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도이현은 문화와 체제가 다른 두 법인의 합병이후 통합작업을 우선 진행한 이후 추가적인 채용에 나설 전망이다.
BDO성도이현은 지난해 12월 17일 성도회계법인과 이현회계법인이 합병 계약을 체결해 탄생한 회계법인이다.
‘파트너 회계사’ 중심의 독립채산제 형태로 운영되는 국내 대부분의 회계법인과는 달리 합병 회계법인은 통합경영 형태인 '싱글펌'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기업의 핵심 목표 달성을 위한 장기 투자가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성도이현 관계자는 "합병회계법인이 최종 ‘BDO성도이현회계법인’ 사명으로 공식 출범하면, BDO가 구축한 글로벌 비즈니스 및 전문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서비스 대상을 해외진출한 국내기업으로 확대하고, 감사품질관리 부문 및 시스템에 대해 집중투자를 할 것"이라며 "중장기 목표로 2025년 회계사 500명, 매출액 1500억 원 규모로 키워 ‘국내 빅5’에 진입을 세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