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주주총회를 열고 박동운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의 사내이사를 재선임하고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을 사내 등기이사로 선출했다.
사외이사로는 강형원 전 대구지방국세청장과 이윤철 한국항공대 교수를 재선임하고 장재영 법무법인 세종 파트너(변호사)를 신규로 선임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2동 주민센터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임원 선임 과 주당 900원 현금배당, 향후 3년간 8700억 원 규모 신규투자 등의 안건들을 주주들로부터 승인받았다.
현대백화점은 이날 현대백화점그룹이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이 함께하는 형제경영체제로 운영돼 왔다고 밝혔다. 정교선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 것은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동호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2019년과 2021년 개장하기로 한 백화점과 아울렛을 차질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대전 프리미엄 아울렛과 남양주 프리미엄 아울렛, 2021년 여의도 파크원 백화점과 동탄 시티아울렛을 개장할 예정이다.
강형원 사외이사는 1957년 경북 봉화생으로 현재 세무법인 정우 대표를 맡고 있으면서 (주)한익스프레스 상근 감사도 겸하고 있다.
육군사관학교 36기로 군인 출신 사무관 특채 10기로 국세청에 입문, 몇몇 세무서에서 과장급으로 근무하다가 1999년 서기관에 승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과 조세심판원(옛 국세심판원), 국세공무원교육원 교수를 지냈다.
미국 교육 파견을 다녀온 뒤 국세청 전자세원팀장과 서울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중부국세청 조사2국장, 서울국세청 조사2국장을 지냈다. 2015년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마지막 임기로 국세청을 퇴임했다. 같은 해 퇴임한 원정희 부산국세청장이 10기 동기다.
지난 2005년 국세청이 세계 최초로 도입한 현금영수증제도를 성공적으로 마련·시행했으며, 전자세금계산서의 주요 제도 및 시스템 또한 튼튼한 반석위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