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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규 KEB하나은행장, ‘치맥’으로 '치밀'한 소통…“치얼스!”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치맥’으로 '치밀'한 소통…“치얼스!”
  • 이상현 기자
  • 승인 2019.04.0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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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첫 날, ‘은행장과 함께하는 소통과 공감’ 생방송 간담회 개최
직원 건의 즉석 화답, 본점 도서관·피트니스센터 24시간 개방 약속
치맥으로 치얼쓰!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이 직원들과 건배했다.
치맥으로 치얼쓰!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이 직원들과 건배했다.

“본점 도서관과 피트니스센터, 24시간 이용하게 해주세요.”

“그렇게 합시다. 좋은 시설을 더 많이 이용하게 되면 좋겠네요.”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이 본점 직원들과 치킨에 맥주, ‘치맥’을 즐기다가 흔쾌히 공감한 아이디어다. 지난 1일 서울 을지로입구 KEB하나은행 본점 인근 호프집에서 였다.

지성규 은행장은 이날 본점 강당에서 ‘은행장과 함께하는 소통과 공감’ 생방송 간담회를 열었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격의 없는 소통을 중요시 해 온 지 행장은 이날도 200여명의 본점 및 인근 영업점 직원들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주제로 얘기를 나눴다. 간담회는 전국 영업점에 생방송으로 공유됐다.

새 은행장에게 궁금한 점, 직원들에게 궁금한 점을 순서 없이 묻고 답했다. 지 행장의 ‘은밀한’ 사생활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는 후문이다.

지 행장은 “묵묵히 헌신하며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이 인정받는다”고 자신의 인사고과 스타일에 대한 힌트도 줬다. 간담회가 끝나가자 아쉬움을 표현한 직원들에게는 “생방송 간담회 정례화 합시다”고 말해 환호성을 불렀다.

그래도 아쉬워하는 직원들과 인근 호프집으로 옮겨 치맥을 주문했다.

지 행장은 “직원들이 겪는 고충을 빨리 파악하고 이를 시급히 해소하는 것은 은행장의 중요한 소임”이라고 했다. 또 “부지런히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수렴해 혁신을 발판으로 한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힘줘 강조했다.

문제는 이날이 만우절이었던 것. 그럼 지성규 행장은 거짓말을 한 것일까? 결론적으로 ‘아니다’.

지 행장은 지난 3월21일 취임 당일 영업점 2곳을 돌았다. 3월말 거리가 먼 영남영업그룹을 가장 먼저 방문,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지점장은 물론 행원 한명 한명과 눈높이를 맞추고 의미 있는 눈빛을 주고받았다. 9월까지 전국 영업본부 지점을 모두 돌 예정이다.

그런 그가 ‘만우절’이라고 거짓말 할 리가 없다는 게 은행 사람들의 한결같은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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