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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세청 성황리 개청…'떠남'과 '개척', 만감 교차
인천국세청 성황리 개청…'떠남'과 '개척', 만감 교차
  • 이승겸 기자
  • 승인 2019.04.04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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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룡 개청단장, 소임 마친 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으로
최정욱 인천국세청장, 2101명 직원 손잡고 열린세정 나선다

소임 마치고 떠나는 이청룡 개청준비단장

국세청(청장 한승희)이 3일 7번째 지방국세청을 인천에 열었다.

20년만의 개청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여러 국회의원들의 축사내용에 빠지지 않은 인사말이 있었으니.

"이청룡 개청준비단장의 노고가 있었기에 새로운 지방국세청이 차질없이 개청할 수 있었다."

이청룡 개청준비단장은 "직원들이 똘똘 뭉쳐 맡은 바 소임을 다했기에 가능했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개청식 행사 후 오찬이 끝나고 1시20분께 행사장과 인천국세청사 전체에 구내방송이 나왔다.

"이청룡 단장님이 이제 서울청으로 가십니다. 떠나시는 모습 뵙고 싶은 분들은 1층으로 오십시요."

하나둘 직원들이 내려오더니 어느새 영화제 레드카펫을 걸어가는 배우를 보기 위해 도열한 것처럼, 인천국세청 직원들이 도열했다.

그간의 열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함께 했던 직원들. 짧은 개청일정을 맞추기 위해 분투했던 지난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이청룡 단장은 함께 고락을 함께했던 직원 한명 한명에게 눈맞춤하며 악수를 청했다.

곁에서 지켜보는 기자의 마음이 이 정도인데, 당사자들 가슴은 얼마나 뜨겁고 먹먹했을까.

그렇게 이청룡 단장은 중부국세청 인천별관 조사4국장, 인천개청준비단장으로 일한 9개월간의 소임을 마치고 총총히 자리를 떴다.

남다른 열정과 추진력을 갖춘 이청룡 국장과 함께 일해나갈 서울국세청 조사2국 사람들도 나중에 같은 뭉클함을 느낄 것으로 예상된다.

 

20년만에 부활한 전략지점 이끌 최정욱 청장

한승희 국세청장이 인천국세청 업무보고를 듣고 각 부서를 돌며 직원들을 독려한 뒤 오후 2시30분께 인천청을 떠났다.

한 청장은 최근 지방청 단위의 업무보고를 직접 청취하고 일선세무서장들과의 대면을 통해 업무의지를 독려하기 위해 지방국세청을 돌고 있다.

인천국세청 개청식이 끝난 뒤 가슴 졸이며 행사를 치른 간부들이 모였다. 다수 국회의원과 장관, 지자체장 등 내빈들이 참석하는 개청 잔치를 아무 탈 없이 치른 공로를 서로 치하하며, 홀가분하게 기념사진을 찍자는 것.

김시현 운영지원과장과 이현규 조사1국장, 박해영 성실납세지원국장, 최정욱 인천국세청장, 전성구 징세송무국장, 구재완 조사2국장이 나란히(사진 왼쪽부터) 섰다. 한국인의 사진 촬영 표준모드 마지막인 '화이팅' 씬에서 최청장과 간부들이 환하게 웃었다.

새로운 임지에서 개척자들의 숭고함과 설렘이 묻어나는, 약간은 비장한 웃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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