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월간 재정동황 4월호…2월에만 국세 12.1조 걷혀
소득세 8.4조, 설 상여금 지급월 차이 영향…부가세 2.6조
작년 4분기 수출증가→환급 증가, 전년동월대비 1.1조 ↓
소득세 8.4조, 설 상여금 지급월 차이 영향…부가세 2.6조
작년 4분기 수출증가→환급 증가, 전년동월대비 1.1조 ↓
지난 2월까지 걷힌 국세 수입은 49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8조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까지 진도율도 작년보다 1.9%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2019년 4월호에서 "2월 한달 소득세 수입은 8조4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3000억원 증가했다"면서 11일 이 같이 밝혔다.
기재부는 설 상여금 지급 월 차이에 따른 근로소득세 증가 등의 요인으로 2월 세수가 늘어난 것으로 봤다.
2월 부가가치세 수입은 △2조6000억원이다. 전년 같은 달 대비 1조1000억원 감소했는데, 이는 2018년 4분기 수출 증가에 따른 환급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풀이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2월까지 누적 소득세수는 17조6000억원으로, 전년(16조9000억원) 동기대비 6000억원 증가했고, 진도율은 1.4%p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2월 관세 수입은 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00억원 감소했다.
2월까지 법인세는 2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00억원 증가했다. 진도율은 작년보다 0.4%p 하락했다.
2월까지 걷힌 부가가치세는 14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000억원 줄었다. 진도율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p 하락했다.
관세는 2월까지 1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2조원 감소했다. 진도율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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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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