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운수회사를 경영하는 이근재 대표는 교통사고로 실명해 퇴사한 직원이 극심한 생계 곤란을 호소하자 재고용하여 삶의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이 대표는 또 가정형편이 어려운 고교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탈북 아동 공부방 운영과 노인복지시설 지원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왔다.

국세청이 이같이 세금을 성실하게 낼 뿐만 아니라 나눔 실천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상생동반성장, 고난 극복 등의 미담 사례 주인공 24명을 ‘아름다운 납세자’로 선정했다.

한승희 국세청장은 17일 ‘2019년 아름다운 납세자상’ 수상자들을 서울 수송동 서울지방국세청 1층 국세홍보관으로 초청, 감사행사를 개최했다.

한 청장은 수상자들에게 아름다운 납세자 상징패를 수여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국세청은 서울지방국세청 1층에 있는 국세홍보관에 아름다운 납세자 홍보 부스를 새롭게 마련했다.

한 청장은 아름다운 납세자 홍보 부스 제막식에 이어 수상자들과 점심식사를 같이 하면서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국세청은 “대부분 중소규모 납세자로, 특히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여성, 청년 등을 적극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 8곳과 협력업체에 선금 지급 확대 등 상생 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 1곳을 선정했다”고 올해 수상자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또 “사업상 위기, 불우한 어린 시절, 장애 등 역경을 극복하고 사회봉사를 실천한 의지의 기업인 및 교통사고로 실명한 종업원을 재고용해 삶의 희망을 준 미담 사례 주인공 등을 적극 발굴했다”고 덧붙였다.

아름다운 납세자상 수상자는 출입국 수속 때 예우를 받게 된다. 출입국 우대카드를 발급받아 줄을 서지 않고 전용심사대를 통해 신속하게 수속을 마무리할 수 있다.

또 세무조사 유예, 납세담보 면제 등 세정상 혜택과 함께 대출금리 우대 등 금융 혜택도 받게 된다.

국세청은 “‘성실하게 사업을 운영하면서 묵묵히 나눔을 실천하는 숨은 공로자를 발굴해 ‘아름다운 납세자’상을 시상하고 있으며 연중 국민추천을 받는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납세자를 추천하려는 사람은  추천서나 신청서를 작성해 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실에 이메일 (besttaxpayer@nts.go.kr)로 접수하거나 전국 세무관서 납세자보호담당관실에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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