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공정거래위원회·한국공정거래조정원의 하도급·가맹·유통분야 불공정거래 조사·처리실태를 정밀 점검하는 실지감사를 진행한다.

감사원이 이번 감사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혔지만, 피감기관인 공정위는 감사 여부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확인을 회피했다.

공정위 감사담당 관계자는 17일 감사원 감사 실시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답변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감사원의 이번 감사는 17일 시작해 5월10일까지 총 15일간(공휴일, 주말 제외)이다. 

감사원은 "하도급·가맹·유통 관련 불공정거래행위 조사·처리 실태 전반을 점검, 경제적 약자보호를 위한 정부정책들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며 감사 목적을 밝혔다.

이번 감사는 감사원 재정경제 2과에서 진행한다.

이승겸 기자 ori240@in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