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7:10 (목)
서울세관, 110억 짝퉁 라코스테·폴로 등 정품으로 속여 판매 일당 검거
서울세관, 110억 짝퉁 라코스테·폴로 등 정품으로 속여 판매 일당 검거
  • 이유리 기자
  • 승인 2019.04.19 12: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타사 수입신고필증 변조·쇼핑몰 통해 싼 가격 판매
총책 1명 구속, 제조책 및 유통책 2명 불구속 입건

라코스테, 폴로 랄프로렌 등 외국 유명상표의 짝퉁의류 110억원 상당을 제조판매한 일당이 검거됐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이명구)이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입수한 타사의 수입신고필증을 변조해 정상적인 수입품으로 위장해 짝퉁의류를 국내에서 제조· 판매한 조직을 검거해 이중 총책 1명을 구속하고 제조책 및 유통책 2명을 불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상표법 위반, 공문서 변조 및 변조 공문서 행사, 범죄 수익은닉 등이다.

구속된 총책인 마흔일곱 살 A씨는 상표권 전과 1범으로 시중백화점에서 구입한 정품과 함께 짝퉁 의류를 만들 수 있는 원부자재를 제조책 B에게 제공해 정품과 동일한 옷을 만들게 했다.  A는 이렇게 만든 짝퉁 의류를 유통책 C를 통해 국내 오픈마켓 뿐만 아니라 해외 오픈마켓에서도 판매했다.

이들은 국내에서 제조공장을 운영하며 2014년부터 5년간 대형 오픈마켓 등을 통해 짝퉁의류를 정품으로 속여 판매했다.

이 과정에서 위조제품을 정품으로 속이기 위해 정품을 취급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입수한 타사 수입신고필증의 수입신고번호, 신고일자 등을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로 변조해 오픈마켓과 소비자에게 제공했다.

이들은 유명 상표 의류를 시중가보다 저렴한 이유를 페루 및 과테말라에서 생산된 정품 재고 상품을 대량 수입하기 때문이라고 광고하며 소비자를 속였다.

서울세관은 “그간 짝퉁 제품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개인 SNS 등을 통하여 은밀하게 유통되는데 반해, 이들 조직은 대담하게 국내에서 짝퉁 제조공장을 운영했다”면서 :소비자 피해규모는 약 8만명,  40억 원 상당”이라고 밝혔다.

또 “이들은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6개의 타인명의 사업자로 판매했으며, 판매대금을 13개의 타인명의 계좌로 수령해 범죄수익을 은닉하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브랜드의 공식 쇼핑몰이나 공식 오프라인 매장이 아닌 곳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 지나치게 저렴한 제품은 위조품일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는 게 세관의 설명이다.

수입신고필증의 진위여부가 의심스러울 경우에는 관세청 홈페이지의   전자통관시스템(unipass.custom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세관이 압수한 짝퉁의류
서울세관이 압수한 짝퉁의류
서울세관이 압수한 짝퉁의류
서울세관이 압수한 짝퉁의류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