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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인싸'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인스타 연다
'경제계 인싸'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인스타 연다
  • 연합뉴스
  • 승인 2019.04.2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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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정책 홍보와 메시지 전달을 강화하기 위해 중앙 부처 장관급 중 처음으로 젊은층이 많이 이용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개인 계정을 열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22일 공정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내달 초 오픈을 목표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공정위가 아닌 위원장 개인 명의의 인스타 계정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김 위원장이 참석하는 행사 소개 등을 비롯해 경제 현안에 대한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더욱 적극적으로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전 부총리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일부 국무위원이 개인 이름으로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이용하는 사례는 있지만 인스타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김 위원장이 처음이다.

인스타그램은 텍스트보다는 사진 등 이미지와 동영상 콘텐츠 위주로 돼 있어 10~30대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현직 장관급 인사 중에서 대외 활동이 가장 활발한 인사로 꼽힌다.

그는 평소 일감몰아주기 등 재벌 개혁 문제나 불공정한 하도급 계약 문제 등 공정위가 관할하는 주요 경제 이슈에 대해서는 언론 인터뷰나 토론회, 강연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본인의 소신을 피력하고 있다.

교수 출신인 그는 1999년 참여연대 재벌개혁감시단장을 맡아 시민단체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래 20년 가까이 재벌그룹의 편법·불법상속, 전근대적 지배구조, 내부거래 등 문제에 천착하며 '재벌 저격수'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 때문에 그가 공정거래위원장이 되고 나서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고 일부 발언에 대해 논란도 제기됐으나 그는 부담을 느끼기보다는 오히려 적극적으로 경제계 개혁 문제의 화두를 던지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활발하게 활동한 김 위원장은 지금까지는 정작 페이스북 등 개인 SNS는 한 번도 운영한 적이 없다고 한다.

올해 SNS 세계에 데뷔하는 김 위원장이 인스타를 통해 전달할 메시지는 줄줄이 대기 중이다.

작년 대기업의 일감몰아주기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인 공정위는 올해에는 이를 중견기업으로 확대한다.

5월 대기업 집단 현황 발표, 7월 범정부 차원의 하도급 대책 발표 등 굵직한 사안이 줄줄이 산적해 있으며 국회에 상정된 공정거래법 전면 개편안도 간단찮은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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