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수 “국세동우회는 국세인의 영원한 사랑방”
한승희 국세청장·이은항 차장·김현준 서울청장 등 오찬회
국세동우회가 새 회장에 전형수 전 서울국세청장을 선임했다.
전형수 신임회장은 지난 2011년부터 8년 5개월 동안 국세동우회장을 맡았던 이건춘 전 국세청장 뒤를 이어 오는 15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이건춘 회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루나미엘레 강당에서 열린 2019년 사단법인 국세동우회 정기총회에서 네 번째 의안으로 회장과 감사선임의 안을 올렸다.
지난 4월 24일 국세동우회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에 선임된 전형수 서울지방회장은 정기총회에서 최종 국세동우회장으로 의결됐다.
국세동우회는 감사에 최영춘·박호순 감사를 연임하기로 의결했다.
이 회장은 차기회장 선임안건을 진행하며 “8년이 넘게 국세동우회장을 맡아 양력설과 음력설을 열여섯 번을 거쳤다”면서 “개인적으로 모든 것을 정리하려고 한다”고 물러나는 소감을 짧게 언급했다.
전형수 신임회장은 “국세동우회장 자리를 여러 번 고사했다”면서 “국세동우회는 국세인의 영원한 사랑방이자 둥지로 이익추구 없는 순수한 국세인의 모임이기 때문에, 국세동우회를 위해 노력하는 게 보람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회장직을 맡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정기총회 중 2018년도 결산보고에서 국세동우회 임원진은 “공무원 단체 중 순수하게 회비로 운영되는 단체는 국세동우회가 유일하다”면서 “2018년 기준 회원수는 9102명이며, 이중 현직 세무사는 5421명인데, 해가 갈수록 회비가 점점줄고 있다”면서 회원들의 회비납부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정기총회에 이어진 오찬회에는 한승희 국세청장, 김현준 서울국세청장, 유재철 중부국세청장, 최정욱 인천국세청장이 방문해 국세동우회 임원들과 점심을 들며 환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