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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직원들, "6시 비상 후 8시 출근"…나흘간 '을지태극연습'
국세청 직원들, "6시 비상 후 8시 출근"…나흘간 '을지태극연습'
  • 이승겸 기자
  • 승인 2019.05.2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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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위기·전시대비훈련…철저히 대응 중"

"아침 6시 비상 발령 후 일선 과장급 이상 관리자들은 1시간 이내인 7시까지 출근, 훈련 지침에 맞추면서 하루 일과를 시작했어요. 종소세 신고 막바지라서 가장 분주한 시즌이지만, 훈련 덕분에 일찍 출근해 좀 여유있는 하루를 시작했죠."

29일 아침 8시 서울지역 한 일선 세무서 과장이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한 말이다. 이날 아침 관리자(과장)급 이외의 일반 직원들도 비상 발령 2시간 이내인 오전 8시까지 출근, 이른 하루 일과를 시작했다.

국세청(청장 한승희)은 새로운 국가위기 및 전시 대비훈련인 을지태극훈련을 27일부터 30일까지 4일동안 진행하고 있다.

한 청장은 훈련에 앞서 "비록 도상으로 훈련을  진행하지만, 지진과 같은 국가 위기상황이 실지로 발생할 수도 있다고 가정하고 그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강구할 수 있는 연습을 실시하라"고 당부했다.

을지태극연습은 국가 위기상황에 대응하고 전시에 대비하는 민·관·군 합동 정부연습으로, 기존 을지연습이 잠정 유예되면서 대안으로 새로운 정부연습 모델로 개발됐다.

올해 을지태극연습은 제1부 국가위기 대응연습(27~28일 오후4시)과 제2부 전시대비연습(28일 오후4시~30일)으로 구분해 실시된다.

국가 위기대응연습에서는 대형지진 등 복합재난이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위기 대응조직 가동훈현을 실시하고, 전시대비연습은 전시상황을 가정하여 공무원 불시 비상소집훈련, 전시 직제편성훈련, 소산훈련 등을 실시한다.

국세청에서는 27일부터 2일간 경북지역에서 대형지진으로 세무관서 직접 피해 발생 및 정보통신망 장애발생 등 복합위기 발생에 대응하는 도상훈련을 본청 및 해당 지방청에서 실시했다.

또 29일에는 전 관서 직원이 참여하는 직원 비상소집 훈련 및 해당부서 직원 대상 전시직제편성훈련 등 전시대비 훈련을 진행했다.

30일 메세지 훈련이 실시된 후, 오후에 종료될 예정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본지와 만나 "본청에서 메세지를 시달하면, 지방국세청에서는 메세지 반응훈련을, 일선 세무서에서는 비상소집 및 비상근무 등의 행동을 하게 된다"고 알려줬다.

또 "본청에서는 전시 관련 각종 과제에 대한 토의도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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