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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세무사회장 선거] 원경희 후보, “변호사 기장대행 막을 세무사법 ‘올해’ 개정할 터”
[2019 세무사회장 선거] 원경희 후보, “변호사 기장대행 막을 세무사법 ‘올해’ 개정할 터”
  • 이유리 기자
  • 승인 2019.06.0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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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1번, 3일 선거캠프 개소식…국세청·여주시장 등 탄탄한 정관계 인맥 강점
장운길 전 반포세무서장·고은경 전 여성세무사회장 러닝메이트 "좌청룡우백호"
원 후보, “세무사 이익을 위해 싸울 체력과 정치력 있는 용장 필요합니다” 호소
왼쪽부터 고은정 연대부회장 후보, 원경희 세무사회장 후보, 장운길 연대부회장 후보
왼쪽부터 고은경 연대부회장 후보, 원경희 세무사회장 후보, 장운길 연대부회장 후보

“변호사가 세무 기장대리를 할 수 없도록 세무사법을 올해 안에 개정하겠습니다.”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 후보가 3일 서울 서초동 G5센트럴프라자 2층에 후보캠프를 열었다.

개소식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원 후보는 한국세무사회장 당선후 우선과제로 올해 세무사법 개정을 이끌어내겠다고 선언했다.

올해 세무사법 개정이 가능하겠냐는 기자의 질문에 원 후보는 “2003년 세무사법 개정도 의원입법으로 6개월만에 해냈다”면서 “이번에도 의원입법으로 추진해 올해 꼭 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세무사회장 선거가 본격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1일 번호추첨에서 기호 1번을 뽑은 원경희 후보는 연대부회장 후보인 장운길 전 반포세무서장과 고은경 전 여성세무사회장을 러닝메이트로 여주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추진력 있는 회장단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원 후보 캠프 개소식에는 중부지방국세청장과 16대와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정부 헌정회 부회장과 정구정 전 한국세무사회장 등 세무사 업계의 원로들이 방문해 원 후보 지지의사를 밝혔다.

중부지방국세청장과 16대·17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김정부 국회헌정회 부회장이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중부지방국세청장과 16대·17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김정부 국회헌정회 부회장이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 후보 선거캠프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김정부 전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윤 후보가 국세공무원 출신으로 지방자체단체장(여주시장)을 역임한 경험으로 행정부와 국회에 탄탄한 맨파워가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김 전 국회의원은 “젊은 세무사들이 원경희 후보를 지지한다”면서 “세무사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있으며, 지자체를 이끈 경험으로 한국세무사회를 잘 이끌 후보”라고 말했다.

정구정 전 한국세무사회장은 캠프 개소식 참가자들 앞에 나서  “최근 국세청이 세무신고에 채움서비스 등 세무사가 해 왔던 일들을 제공하는 등 점점 세무사 업무를 다 없애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전 회장은 “이같이 세무사의 업무영역이 줄어드는 데도 세무사회가 힘이 약하다”면서 “큰 틀에서 국가의 정책을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세무사회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회장은 “공인회계사회장은 회장수당 3억에 억대의 업무추진비를 쓰고 있다”면서  세무사회장수당을 없애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을 비판했다.

정구정 전 한국세무사회장이 '힘있는 세무사회'를 만들 사람으로 원경희 후보에 대한 지지발언을 하고 있다.
정구정 전 한국세무사회장이 '힘있는 세무사회'를 만들 사람으로 원
경희 후보에 대한 지지발언을 하고 있다.

세무사회가 이익단체로서 기획재정부와 청와대 등을 움직여 정책의 흐름을 바꾸려는 큰 틀의 논의가 중요하는 것이다. 정 전 회장은 “회비 깎는게 능사가 아니다”라면서 “힘있는 세무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황병주 재단법인 꿈을주는과일재단 명예이사장도 개소식에 참석해 원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원 후보와 함께 연대부회장으로 입후보한 고은경 전 여성세무사회장은 “지금은 지장과 덕장의 덕목과 함께 용장의 면모가 있는 사람이 한국세무사회장으로 나서야 할 때”라면서 원 경희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고 연대부회장 후보는 “세무사 업역을 확대하고 제도개선을 이끌어내기 위해 싸울 체력과 정치력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면서  “원경희 후보가 앞으로 나아가는 집행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김옥연 여성세무사회장도 원 후보 선거캠프 개소식 참가자들 앞에 나서 전 여성세무사회장인 고은경 연대부회장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또 다른 연대부회장 후보자로 나선 장운길 전 반포세무서장은 “원경희 후보가 여주시장으로 일하며 시 예산을 3년만에 4700억에서 7200억으로 올려놓는 등 대외업무능력이 탁월하며 정구정 전 회장 집행부에서 부회장을 세 번 하면서 2004년 이후 합격한 변호사는 기장대행과 세무조정 등 세무사업무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제도 개정을 이끌어내 능력을 보여줬다”면서 원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장 연대부회장후보는 “원 후보가 도덕적으로 깨끗하며 전문성과 소통의 리더십으로 세무사들과 적극 소통하며 고충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혜진 세무사(44기)가 아버지 원경희 후보에 대한 지지를 1만3000 세무사에 호소하고 있다.
원혜진 세무사(44기)가 아버지 원경희 후보에 대한 지지를 1만3000 세무사에 호소하고 있다.

아버지에 이어 세무사로 활동하고 있는 원경희 후보의 딸 원혜진 세무사도 “아버지가 정관계 인맥과 회무경험을 바탕으로 힘있는 회장이 될 것”이라면서 아버지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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