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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기업승계 도우려 막강 로펌 '율촌'과 손잡다
KEB하나은행, 기업승계 도우려 막강 로펌 '율촌'과 손잡다
  • 이상현 기자
  • 승인 2019.06.13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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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율촌과 ‘하나 100년 기업승계 서비스’ 법률자문 업무협약
- '100년 기업' 승계 위한 1:1 맞춤형 법률자문서비스 제공
- 하반기 주식승계신탁상품 출시 뒤 법률대리 제휴 의미도

정부와 여당이 12일 발표한 가업승계 지원제도 완화대책에 대해 재계가 “미흡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상위 시중은행이 ‘가업’이나 ‘기업’ 승계를 고민하는 기업가를 위한 발 빠른 대처에 나서 주목된다.

KEB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은 12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파르나스타워에서 법무법인 율촌(공동대표 윤희웅)과 ‘하나 100년 기업승계 서비스’의 법률자문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나 100년 기업승계 서비스’는 지난 5월 출시한 하나은행의 기업승계 종합컨설팅 서비스로 ▲가족간 자산문제를 사전에 방지하는 ‘리빙 트러스트(Living Trust) 서비스’ ▲중견‧중소기업의 안정적인 후계자 승계를 지원하는 ‘기업승계 서비스’ ▲기업상장(IPO), 매각 및 인수를 지원하는 ‘기업매각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양사는 이번 법률자문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 100년 기업승계 서비스’를 사용하는 기업오너 ‘하나 헤리티지 멤버스’ 손님이 보다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기업승계가 가능하도록 법률자문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상호 협력키로 했다.

KEB하나은행은 기업승계 때 발생하는 법률이슈에 1:1 맞춤형 법률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주식승계신탁 상품을 활용한 중장기 승계플랜의 이행을 지원하여 보다 전문성 높은 기업승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KEB하나은행 기업상품지원부 기업승계센터 김종철 공인회계사는 13일 본지 통화에서 “주식승계신탁 상품은 하반기 출시 예정”이라며 “신규 기업인들은 물론 기존 기업인 고객들을 유지(retention)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 홍보실 관계자는 “세월호 유족들에게 지급된 국가 보상금을 자산신탁 서비스로 운용하는 것처럼, 현행 기업승계제도 개선과 함께 기업인이 법원의 신탁 허가 결정을 받아 기업을 승계하는 방법도 있다”고 설명했다.

법원 결정이후 은행 등 신탁서비스기관들이 해당 기업인에 적합한 신탁운용 계획안을 제시, 기업인이 마음에 드는 특정 신탁운용기관을 골라 대상 자산을 맡기면, 해당 기관이 공정증서 작성, 등기 등 법적 절차를 거쳐 신탁운용을 하게 되는 방식이다. KEB하나은행이 고객에 대한 기업승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법무법인 율촌과 제휴한 이유다.

박지환 KEB하나은행 기업영업그룹장은 “최근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기업승계에 대한 컨설팅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처럼 ‘하나 100년 기업승계 서비스’가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기업승계를 위한 토탈 솔루션으로 자리잡도록 필요한 외부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KEB하나은행 제공
KEB하나은행은 12일 오후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파르나스타워에서 법무법인 율촌과 '하나 100년 기업승계 서비스'의 법률자문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 후 박지환 KEB하나은행 기업영업그룹장(사진 왼쪽에서 3번째)과 김재영 KEB하나은행 신탁사업단장(사진 맨왼쪽), 윤희웅 법무법인 율촌 공동대표(왼쪽에서 2번째), 소순무 사단법인 온율 이사장(왼쪽에서 4번째)이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 사진=KEB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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