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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석유화학 산업 어렵지만 상생협력 잊지 말자구요”
김상조 “석유화학 산업 어렵지만 상생협력 잊지 말자구요”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9.06.13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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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충남지역 석유화학기업 임원들과 간담회…상생협력·지역공헌 당부
“지역인재채용·지역기업육성·지역공헌 프로그램 개발 힘써 달라” 주문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13일 오전 정부대전합동청사 중회의실에서 열린 충남지역 산업단지에 입주한 석유화학업체 6개사 임원들과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공정거래위원회]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13일 오전 정부대전합동청사 중회의실에서 열린 충남지역 산업단지에 입주한 석유화학업체 6개사 임원들과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공정거래위원회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13일 충남지역 석유화학업체들에게 “최근 우리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당장 현실이 어렵다고 상생협력 정책이 등한시 되거나 국민 안전이 도외시 돼선 안된다”며 상생협력과 지역공헌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대전합동청사 중회의실에서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지역 산업단지에 입주한 석유화학업체 6개사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롯데케미칼, LG화학, KCC, 코오롱인더스트리, 한화토탈, 현대오일뱅크 등 업체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충남지역 석유화학업체들의 상생협력 및 지역공헌 활동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김 위원장은 “최근 초연결과 융합을 본질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중국이 부상하면서 기존 동아시아의 분업 질서도 도전받고 있어 우리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환경이 녹록치 않다”며 “더구나 우리 경제가 미중간 무역갈등으로 인한 수출 감소 및 와 경제성장률 둔화 등으로 기업인들이 여러 가지 어려움과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실이 어렵다고 해서 그간 일궈온 상생협력 정책이 등한시 되거나 국민의 안전이 도외시 되는 것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도,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13일 오전 정부대전합동청사 중회의실에서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지역 산업단지에 입주한 석유화학업체 6개사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사진=공정거래위원회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13일 오전 정부대전합동청사 중회의실에서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지역 산업단지에 입주한 석유화학업체 6개사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사진=공정거래위원회

간담회에서는 롯데케미칼 등 6개 석유화학업체가 상생협력 및 지역공헌 활동 모범사례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롯데케미칼은 ▲135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 통해 106개 협력사에 954억원 지원 ▲회사 연구인력 활용으로 우수 협력사의 제품 및 기술개발 연구(16개 연구과제) 지원 ▲해외 자회사·해외 신규사업시 국내 중소 협력사 적극 활용 등을 소개했다.

LG화학은 ▲회사의 에너지 절감 노하우를 활용한 협력사 동반성장 프로그램 운영 ▲협력사에 대한 설비별·공정별 에너지맵 구축 지원 및 에너지·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노하우 전수 ▲협력사 에너지 절감 아이템에 대해 무상자금·저리대출(그린펀드 40억원) 지원 등을 발표했다.

KCC는 ▲영세한 협력사에 대해 무이자 직접대출 시행(총 조성액 105억원) ▲전문기술 교육인력 지원 통해 협력사의 생산 품질 향상·자체 품질관리 능력 배양(지난해 620개사 지원) ▲협력사의 기술보호 위해 영업비밀 원본증명 발급 비용 지원 등을 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금융지원 ▲기술지원 ▲인력채용 및 훈련 지원 등을, 한화토탈은  ▲기자재 국산화 확대 ▲지역 업체 도급 계약 확대 ▲지역인재 채용 ▲창업활동 지원 등, 현대오일뱅크는 지역 쌀 구매사업 등을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상생협력 및 지역공헌 활동 모범사례를 발표한 기업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지역에서 사랑과 존경을 받는 기업이 아니고서는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 대한민국의 일류기업이 될 수 없다”며 “지역인재 채용, 지역기업 육성 등의 프로그램을 내실있게 운영해 주시고 새롭고 창의적인 지역공헌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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