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세관 박시용 행정관 ‘해산물의 우회수입 가능성 분석’으로 최우수상
관세청이 자유무역협정(FTA) 원산지검증 정보분석 사례를 공유하고, 검증 직원들의 역량 강화 및 불법‧부정무역 방지를 위한 행사를 가졌다.
관세청은 지난 12일 대전 연수원 채움관에서 ‘2019년 상반기 원산지검증 정보분석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우수 사례를 시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원산지조사 직원 15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는데, 고세율 품목의 원산지세탁과 같은 위험요소 발굴 및 정보분석 기법을 겨룸으로써 분석 능력을 공유・확산하고 직원들의 동기 부여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농수산물과 같은 국내산업 피해 우려품목과 의약품, 유아용품 등 국민생활 안전품목에 대한 정보 분석을 가중 평가했다.
전국 세관에서 제출한 총 28건에 대해 엄격한 사전심사를 거쳐 8건을 선정하였고, 이날 대회를 통해 최종 시상했다.
이날 ‘최우수상’은 대구세관 박시용 관세행정관이 해산물의 우회수입 가능성을 심도 있게 분석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은 최근 반입이 급증하고 있는 음료 제품의 부당특혜 가능성을 분석한 서울세관 한혜정 관세행정관과 의류제품의 원산지 위반 가능성을 분석한 평택세관 이애경 관세행정관 등 2명이 수상했다. ‘장려상’은 인천세관 박재형 관세행정관 등 5명이 선정됐다.
관세청은 FTA 확대로 특혜 수출입이 급증함에 따라 정보분석을 통해 불법・부정 특혜 위반을 엄정 차단하는 동시에 사소한 형식적 위반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사전 안내・계도하는 등 공정무역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 같은 경진대회를 열어 원산지검증을 위한 분석기법을 공유하고, 불법‧부정 무역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동시에 우리 수출물품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