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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공정위원장은 누구?…최정표‧김남근‧김은미 등 하마평
차기 공정위원장은 누구?…최정표‧김남근‧김은미 등 하마평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9.06.21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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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위원장, 靑정책실장 임명으로 후임 공정위원장에 관심 집중
최정표‧김남근‧김은미‧김병배‧지철호 등 공정위 내외부 인사 고르게 거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21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에 임명됐다. 이에 따라 차기 공정위원장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은 이날 오후 청와대 브리핑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상조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사진=연합뉴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21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에 임명됐다. 이에 따라 차기 공정위원장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은 이날 오후 청와대 브리핑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상조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사진=연합뉴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에 임명되면서 누가 후임 공정위원장이 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김 실장이 지난 2년간 공정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추진해온 각종 공정경제 개혁 과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인사가 임명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관가 등에 따르면 김 실장의 후임으로 하마평에 오른 인물들은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과 김남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인모임(민변) 부회장, 김은미 전(前) 공정위 심판관리관,  김병배 전 공정위 부위원장, 지철호 현 공정위 부위원장 등 공정위 내외부 인사가 고르게 거론되고 있다.

최정표 KDI 원장은 1953년생으로 진주고와 성균관대에서 경제학 학사를, 뉴욕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경제학회 이사, 한국국제경제학회 이사, 한국산업조직학회 회장, 건국대 상경대학장, 공정위 비상임위원, 한국전력거래소 비상임이사, 검찰개혁위원회 위원,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KDI원장 및 KDI국제정책대학원 총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에서 경제분과위원장을 맡아 재벌개혁 정책을 총괄하는 등 공정경제 분야에 해박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김남근 민변 부회장은 1963년생으로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제38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이후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장과 대법원 개인회생 자문단 자문위원을 역임하고 현재 참여연대 집행위원장과 법무법인 위민(爲民)의 변호사,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시민단체에서 꾸준히 공정경제를 주창해 온 대표적 인사다.

공정위 내부 출신 인사들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은미 전 공정위 심판관리관은 1960년생으로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33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이후 서울남부지방법원‧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 삼성그룹 변호사‧법률감시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공정위 심판관리관, 법무법인 바른 구성원 변호사를 거쳐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상임위원을 맡고 있다.

그는 특히 지난 2009년 공정위 심판관리관에 임명될 때 ‘공정위 28년 사상 첫 여성 심판관리관’으로서 주목받은 바 있는 엘리트 법관 출신인데, 공정위원장으로 임명된다면 공정위 역사상 첫 여성 위원장이라는 타이틀도 얻게 된다.

김병배 전 부위원장은 1952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제20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정위에서 조사국장, 이사관, 공보관, 미국대사관 참사관, 경쟁국장, 시장감시본부장, 상임위원을 거쳐 부위원장까지 맡았던 공정위 출범 때부터 몸담은 내부 출신 인사다. 이후 김앤장법률사무소를 거쳐 현재 공정거래실천모임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공정위 업무에 해박하고 내부 평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공정위 소속인 지철호 부위원장도 후보로 거론된다. 그는 1961년생으로, 고려대 행정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 동국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제2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공정위 제도개선과장, 독점감시팀장, 홍보관리관, 경쟁정책국장, 기업협력국장, 상임위원, 중소기업중앙회 공정거래분야 자문위원을 거쳐 현재 공정위 부위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기업들의 갑질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들을 강하게 추진해 기업들로부터 ‘저승사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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