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위험관리‧원산지 분야 등 선진 관세행정 전반 교육
관세청이 아시아‧태평양 및 아프리카 국가의 세관 직원을 대상으로 선진 관세행정기법을 전수해 관세행정 능력을 강화한다.
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원장 임성만)은 25일부터 내달 3일까지 세계관세기구(WCO) 회원국인 아·태지역 및 아프리카 국가 16개국의 세관 직원 20명을 초청해 ‘제21차 관세행정 능력배양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당 국가들은 베트남, 인도, 필리핀, 말레이시아, 미얀마, 라오스, 인도네시아, 파푸아뉴기니, 부탄, 캄보디아 등 아‧태지역 국가들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라위, 튀니지, 모잠비크, 부룬, 모리셔스 등이다.
세미나 참가자들은 정보화 분야(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 : UNI-PASS) 및 위험관리 분야(여행자 위험관리), 원산지 분야(자유무역협정) 등 한국의 선진 관세행정 전반을 교육받을 예정이며, 인천본부세관의 특송물류센터를 방문해 특송화물의 통관절차를 견학할 예정이다.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은 지난 2010년 6월 WCO 아·태지역훈련센터(RTC)로 지정된 이후 지금까지 20차례에 걸쳐 아‧태지역 25개국, 아프리카 19개국 등 총 44개 개발도상국 331명의 세관직원을 초청해 관세행정 현대화 및 무역원활화에 대한 의견 교환 등 세미나를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연수 기간에 수출입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AEO)를 방문해 관세청의 업체 지원 현장을 견학하고, 임진각과 도라산 전망대 및 서울 경복궁 등을 방문하여 우리나라의 역사와 전통문화도 체험할 예정이다.
연수원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아·태, 아프리카 세관직원들의 역량 강화 및 인적 네트워크 구축뿐만 아니라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 확대 보급 계기가 돼 우리 기업들의 해외 통관환경을 개선하는 데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