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는 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주)가 아람코 트레이딩 싱가포르(Aramco Trading Singapore Pte Ltd.)사에 정유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2조875억7548만원(₩2,087,575,482,441) 으로 최근 매출액의 9.7%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2020년 1월 1일부터 20년간이다.
계약 제품은 휘발유, 경유, 항공유로 예상 물량은 하루에 휘발유 1만배럴, 경유 1만 배럴, 항공유 4만 배럴로 해외 수출 판매처로 공급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주)는 연간 공급 물량은 매년 말 협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연단위로 공시할 예정이며, 향후 실제 공급물량과 유가, 환율 등의 변동으로 인해 계약금액이 변동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주)는 이날 원유 장기구매계약 체결사실도 공시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사우디 아람코(Saudi Arabian Oil Company)로부터 2020년 1월부터 2039년 12월까지 20년간 사우디 원유 15만배럴/1일을 구매하는 계약을 26일 체결했다.
또 아람코 트레이딩 컴퍼니(Aramco Trading Co.)와도 같은 기간(20년) 동안 非사우디 원유 10만배럴/일을 국제시장가 또는 국제시장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계약을 26일 체결했다.
현대오일뱅크(주)측은 중동 정세 변화 및 산유국 감산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향후 안정적인 중동산 중질 원유를 조달하기 위해 이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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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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