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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사에서 ‘세정여건’ 두 번 언급 …김현준, 서울국세청 떠나는 날
이임사에서 ‘세정여건’ 두 번 언급 …김현준, 서울국세청 떠나는 날
  • 이유리 기자
  • 승인 2019.06.28 2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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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0시 국세청장 임기 시작 김현준 신임 청장
오후 5시 이임식서 서울국세청 직원에 작별고해
28일 오후 5시 서울 수송동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열린 김현준 서울지방국세청장 이임식에서 윤희영 운영지원과 조사관(왼쪽)이 직원을 대표해 김 청장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사진=서울지방국세청
28일 오후 5시 서울 수송동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열린 김현준 서울지방국세청장 이임식에서 윤희영 운영지원과 조사관(왼쪽)이 직원을 대표해 김 청장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사진=서울지방국세청

28일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한 김현준 제23대 국세청장에게 6월 28일은 정말 바쁜하루였다. 

오전 10시 세종시 국세청 본청에서 진행된 제22대 한승희 국세청장 퇴임식에 참석했다. 

이후 서울에 돌아와 지난 1년간 정들었던 서울지방국세청 직원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서울 종로구 수송동 서울지방국세청 2층 강당에서는 오후 5시부터 김현준 서울지방국세청장의 이임식이 진행됐다. 

서울지방국세청 직원들은 지난해 7월 6일 부임한 김현준 청장이 서울국세청장 재임기간 세정활동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이임식에서 김 청장에게 선사했다.

영상에서는 1년이 조금 안 되는 재임기간 서울 시내 28개 모든 세무서를 다니면서 일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부가가치세, 법인세, 종합소득세 신고와 근로장려금 신청기간에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을 격려하는 김현준 서울국세청장의 모습이 나왔다. 

이임식에서 서울국세청 직원을 대표해 윤희영 운영지원과 조사관이 국세청장이라는 더 큰 책무를 맡아 서울지방국세청을 떠나는 김 청장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김현준 청장은 이임식에 모인 서울국세청 직원들에게 “서울지방국세청장의 소임을 마치고, 이제 더 큰 책무를 맡으러 가게 됐다”면서 “(서울국세청 직원이) 묵묵히 열심히 일해주시고 성원해주신 덕”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어려운 세정여건’, ‘세정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등 두 번이나 세정여건을 언급한 김 청장의 이임사에서는 올해 서울지방국세청의 세수전망에 대한 고민이 엿보였다. 

지난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인사청문회를 무난하게 통과한 김 청장은 28일 0시 제23대 국세청장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다음은 김현준 서울지방국세청장 이임사 전문

 

서울지방국세청장의 소임을 마치면서

김현준 제23대 국세청장이 28일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서울지방국세청장으로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김현준 제23대 국세청장이 28일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서울지방국세청장으로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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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서울청 국세가족 여러분 !

저는 오늘 서울지방국세청장의 소임을 마치고, 이제 더 큰 책무를 맡으러 가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여러분들께서 묵묵히 열심히 일해주시고 성원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해 7월 6일 서울청장으로 부임하여 여러분과 함께 동고동락했던 지난 1년은 참으로 보람되고 소중한 날들이었습니다.

서울 시내 28개 모든 세무서를 다니면서 일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였고, 부가가치세, 법인세, 종합소득세 신고와 근로장려금 신청기간에 최선을 다해 신고업무를 수행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 2 -

어려운 세정여건 속에서도 다같이 합심하여 성공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주신 6000여 서울청 가족 여러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 역시 현장의 업무프로세스와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습니다만, 아쉬움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서울청 가족 여러분 !

우리 서울청은 국세행정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국세청의 심장과 같은 곳으로, 서울청의 세정활동이 곧 대한민국 국세청과 국세행정을 평가하는 바로미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 3 -

이렇듯 중요한 위치에 있는 서울청인 만큼 우리 모두 하나의 팀, One team으로 단결하고 협업하여,‘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하는 국세청’을 구현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또한, 앞으로의 세정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본청·지방청과 그리고 세무서간에 긴밀히 소통하고 동료 상호간에 서로 격려하고 배려한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고 국세청에 주어진 책무를 완수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저를 도와주신 서울청 가족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에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4 -

저 또한, 서울청에서 여러분들과 같이 근무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당당한 서울청을 만들어 나가는데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습니다.

여러분과 같이 근무한 지난 1년을 소중한 추억과 경험으로 간직하겠으며, 앞으로 국세청이란 한울타리에서 함께 호흡하며, 본청, 지방청, 세무서 모두가 하나가 되는 국세청을 만들겠습니다.

항상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 6. 28.

서울지방국세청장 김 현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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