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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공직, 그 노고를 기억합니다”…성북세무서장 딸의 편지 '뭉클'
“36년 공직, 그 노고를 기억합니다”…성북세무서장 딸의 편지 '뭉클'
  • 이유리 기자
  • 승인 2019.07.02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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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28일 명예퇴임식장서 낭독해 감동 연출
- 16일 서울서 세무사로 인생 후반전 새출발
사진제공=성북세무서
사진제공=성북세무서

조상욱 성북세무서장이 지난달 28일 명예퇴임했다.

조 서장은 세무대학을 졸업하고 1984년 8급 특채로 국세공무원에 임용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과 구미세무서장과 인천세무서장,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 1과장을 거쳐 지난해 성북세무서장에 부임했다.

성북세무서 관계자는 “조 서장이 퇴임식 현장에서 햇수로 36년 열정을 바친 국세청과 후배들에 애정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퇴임식에는 조 서장의 딸이 참석해 한결같이 성실했던 아버지에 대한 동경과 사랑의 내용을 담은 편지를 낭독해 감동스러운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성북세무서 직원들은 “격없이 대해주신 서장님과 이별이 아쉽다”면서 조 서장을 현관까지 배웅했다. 

조 서장은 오는 16일 서울 강남역 삼성·서초·역삼 세무서 인근 홍익세무회계사무소에서 새출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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