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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교과서에 나온 아프리카 화가의 색·빛·성깔을 만나다
미술교과서에 나온 아프리카 화가의 색·빛·성깔을 만나다
  • 이상현 기자
  • 승인 2019.07.0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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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러리 KTA, 10~29일 인사동서 ‘아프리카 미술 색깔, 빛깔, 성깔 전’
- 박선우 관장, “예술가들 인사동 인사동 문화거리로 재영입 위한 전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프리카 출신 화가들의 독특한 화풍을 한국에서 감상할 기회가 생겼다.

갤러리 KTA(대표 박선우)는 “오는 10일부터 29일까지 ‘아프리카 미술 색깔, 빛깔, 성깔 전’을 기획전시 한다”면서 8일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작가는 아프리카는 물론 세계미술계에도 널리 알려진 작가들이다.

음파두(Joel Mpahdooh 1956~)는 프랑스에서 예술대학을 나와 현재는 카메룬의 국보적인 작가. 아프리카의 낙서화풍을 프랑스 스타일의 일러스트와 결합시켜 독특한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음파두는 캔버스가 아닌 알루미늄 판에 아크릴 물감과 오일 크레용으로 스크래치 기법을 활용, 회화의 단면성을 다차원으로 보여주고 있다. 원색보다는 색의 혼합을 통해 강한 파스텔 톤을 즐겨 칠한다.

포스터 이미지 제공 = 갤러리 KTA
포스터 이미지 제공 = 갤러리 KTA

 

박선우 관장은 “두텁게 칠해진 알루미늄 판을 예리한 면도날이나 송곳으로 긁어내 흰색을 드러나게 하는 작업은 마치 구도의 길과도 같아 보인다”고 소개했다.

음파두는 한국 관람객들에게 “어둠 속에서 헤매는 백성이 큰 빛을 보게 될 것(이사야 9장 1절)입니다. 본디 아프리카의 근원은 빛났고, 단단했고, 두려움이 없었기에 절망에 빠진 적이 없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다른 전시실에서는 한국에 널리 알려진 세네갈의 두츠(N. Douts 1973~ )와 탄자니아의 헨드릭(H. Hendrick 1974~ ) 작품이 전시된다.

아프리카 작가 헨드릭의 작품은 한국의 초등학교 3학년과 5학년 미술교과서에 동시 소개돼 있다. 한국 학생들도 그의 그림을 배우고 있는 것. 주최측은 이런 이유로 “관람객들에게 친숙함을 선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선우 관장은 “이번 전시기획은 인사동 문화거리 살리기 일환으로 아프리카 미술을 통한 문화예술 매니아층을 인사동으로 재영입하기 위한 프로젝트”라면서 “아프리카 미술관과 한국관광협회 중앙회와 공동기획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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