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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물걸레청소기, 청소성능‧소음‧사용시간 등 제품별 차이
무선 물걸레청소기, 청소성능‧소음‧사용시간 등 제품별 차이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9.07.0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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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최근 소비자 선호도 높은 8개사 제품 시험 결과 발표
“다양한 브랜드 제품 판매되지만 제품 간 품질 차이 정보는 부족”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한 무선 물걸레 청소기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한 무선 물걸레 청소기

최근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는 무선 물걸레청소기가 제품에 따라 청소 성능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든 제품이 감전보호 등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차이가 없었지만 바닥의 오염원 제거 속도, 사용 시 소음, 완전 충전 후 사용시간 등은 제품에 따라 격차가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꼼꼼히 비교해보고 구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무선 물걸레청소기 8개 업체 제품을 시험한 결과 각 제품마다 청소 성능, 소음, 사용시간 등에서 제품 간에 차이를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소비자원이 시험 대상으로 선정한 제품은 최근 2년간 무선 물걸레청소기를 구매해 사용해온 소비자 500명 대상 선호도 조사를 통해 선별한 경성오토비스, 신일산업, 오토싱, 청운(사와디캅), 카스, 한경희생활과학, 휴스톰, SK매직 등 8개 제품이다.

시험 결과 모든 제품이 오염도가 약한 커피믹스 등을 제거하는 청소성능은 우수했지만 상대적으로 제거가 쉽지 않은 찌든 오염원을 없애는 성능에서는 제품별로 차이가 발생했다.

계란 노른자를 12시간 이상 방치한 뒤 시험한 결과 신일산업, 오토싱, 카스, 휴스톰, SK매직 등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오염원을 잘 제거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동 중 발생하는 소음은 신일산업, 오토싱, 카스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배터리 내구성은 모든 제품이 양호했지만 완전히 충전시킨 뒤 연속해서 사용하는 시간은 제품별로 3.5배 차이가 났다. 한경희생활과학 제품의 사용시간이 1시간 38분으로 가장 길었고 경성오토비스와카스 등 2개 제품이 28∼29분으로 상대적으로 짧았다.

완전히 방전시키 뒤 충전시키는데 걸리는 시간도 제품별로 최대 2.3배 차이가 벌어졌다. 경성오토비스 제품이 1시간 31분으로 가장 짧았고 휴스톰이 3시간 26분으로 가장 길었다.

안전성에서는 모두 이상이 없었지만, 사와디캅 제품은 내장 배터리에 표시사항을 누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수입업체는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를 완료했다고 소비자원에 알려왔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무선물걸레청소기는 가정에서 편리하게 물걸레 청소를 할 수 있어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시중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브랜드와 가격대의 제품들 간의 품질 차이를 알 수 있는 객관적인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 생활가전 제품에 대한 안전성과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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