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은 155억불 기록해 4.0% 증가…일본에서의 수입액은 감소
7월 1~10일 간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들었다. 이는 반도체 등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1일 관세청이 발표한 ‘7월 1일~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136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억6000만달러(2.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초 수출액 감소폭은 앞선 5·6월에 비해 축소된 것으로 보이나 이는 조업일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이달 1~10일 조업일수는 8.5일로 작년에 비해 하루 많았다.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4.0% 감소했다. 하지만 전달과 비교하면 32.3%(33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앞서 월간 수출액은 작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1~10일 수출액을 품목별로 보면 승용차(24.2%), 무선통신기기(18.9%), 가전제품(54.6%) 등은 수출이 늘어난 반면 반도체(△25.0%)와 석유제품(△3.0%), 선박(△16.9%) 등은 감소했다.
주요 국가별로 보면 미국(11.2%), 베트남(14.5%), 일본(16.1%) 등은 증가했지만 중국(△13.2%), 유럽연합(△3.1%), 중동(△20.3%) 등은 감소했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5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 늘었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19.5%), 기계류(0.3%), 승용차(22.6%) 등이 증가했고, 원유(△24.4%), 가스(△11.2%), 반도체 제조용 장비(△32.5%) 등은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16.0%), 유럽연합(8.5%), 미국(19.7%), 베트남(1.3%) 등은 수입이 늘어난 반면 중동(△15.7%), 일본(△1.9%), 싱가포르(△12.7%)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줄었다.
특히 최근 우리나라에 일부 반도체 소재 수출을 제한한 일본에서의 수입액이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