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8:11 (금)
이은항 차장, "오직 국민을 위한 국세청으로 은은하게 빛나길"
이은항 차장, "오직 국민을 위한 국세청으로 은은하게 빛나길"
  • 이승겸 기자
  • 승인 2019.07.12 1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일 26년 공직생활 마무리…"아직 특별한 계획은 없습니다"
후배들, "직원을 많이 배려하며 꼼꼼하고 원칙 지키셨던 분"

지난 1년간 국세청 차장으로 맡은 바 소임을 훌륭하게 수행한 이은항 차장이 국세청 경력 26년을 뒤로한 채 정든 조직을 명예롭게 떠나갔다.

12일 열린 퇴임식에서 이 차장은 "국세청이 오직 국민을 위한 조직으로 은은하게 빛나길 바랜다"고 말했다.

또 "공무원으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라"며 "성실성과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계속 정진하라"고 후배들에게 덕담을 남겼다.

김현준 국세청장도 "이 차장님은 국세청이 국민위에 군림하는 조직이 아닌 대국민 서비스기관임을 명심하라고 항상 강조했던 분"이라며 "후배들 위해 이번에 대단한 결단을 해주신 이 차장님이 조직을 떠나시니 너무나 아쉽고 마음이 허전하다"고 말했다.   

이은항 차장은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아직 특별한 계획은 없다"며 "당분간 쉬겠다"고 답했다.

이 차장과 같이 근무했던 한 후배는 "꼼꼼하고 직원을 많이 배려하고 원칙을 지키는 분이셨다"며 떠남을 아쉬워 했다.

이 차장의 아내로 방송인으로도 유명한 변호사 양소영씨도 이날 자녀들과 함께 퇴임식에 참석했다. 양 변호사는 퇴임식 뒤 "하나님이 도우셔서 (남편이) 대과 없이 공직을 마무리 하게 돼 감사하다"고 본지에 밝혔다. 

이은항 국세청 차장은 행시35회 출신으로 김현준 서울국세청장, 양병수 대전국세청장 등과 행시 동기생이다. 

광주 출신인 이은항 차장은 광주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콜로라도대 행정학 석사와 KDI 국제정책대학원 정책학 석사를 취득한 국세청 내 학구파 수재다. 

그는 1993년 목포세무서 근무를 시작으로 이천세무서장, 서울청 국제조사1과장, 국세청 원천세과장, 국세청 법무과장, 서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중부청 성실납세지원국장, 국세청 감사관, 국세공무원교육원장, 광주지방국세청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은항 차장은 김희철 전 서울국세청장에 이어 광주지방국세청장에서 일약 1급 국세청 차장으로 영전을 했다. 
  
그의 국세청 2인자인 차장 발탁은 그가 평소 공정하고 합리적인 업무 처리로 조직내 신임이 두텁고, 대외관계도 원만해 국세청장을 보좌하는 국세청 차장 직위의 적임자였기 때문이다.
 
[이은항 차장 프로필]
 
▲1966년생 ▲광주 ▲광주고 ▲연세대 경영학, 미)콜로라도 행정학 석사, KDI국제정책대학원 정책학 석사 ▲행시 35회 ▲서울청 조사1국4과 ▲국세청 국제조세1과 ▲양천서 법인세과장 ▲국세청 재산세과 총괄계장 ▲이천서장 ▲서울청 국제조사1과장 ▲국세청 원천세과장 ▲국세청 법무과장 ▲서울청 납보관 ▲국방대학교 파견 ▲중부청 성실납세지원국장 ▲국세청 감사관 ▲국세공무원교육원장 ▲광주국세청장 ▲국세청 차장 

김현준 국세청장 치사
김현준 국세청장 치사

 

이은항 차장이 퇴임사를 말하고 있다
이은항 차장 퇴임사
기념패 증정
기념패 증정
꽃다발 증정
꽃다발 증정
국장급과 한 컷
국장급과 한 컷
과장급과 단체촬영
과장급과 단체촬영
이은항 차장 가족
이은항 차장 가족
직원들의 아쉬움과 고마움, 응원의 힘찬 박수
직원들의 아쉬움과 고마움, 응원의 힘찬 박수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