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국세청, 25일 부가세 확정신고 대상 법인 9.1만개 포함 47만명
- 김형환 청장 12일 오전 퇴임식…"고마운 아내" 대목에서 목 메어
- 김형환 청장 12일 오전 퇴임식…"고마운 아내" 대목에서 목 메어
전라도 지역에서 이달 25일까지 부가가치세를 확정신고·납부해야 하는 개인 또는 법인사업자 일반과세자는 총 47만70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취임하는 신임 박석현 광주지방국세청장의 첫 업무가 1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가 될 예정이며, 그간 1년여간 애쓴 김형환 은 35년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12일 퇴임했다.
광주지방국세청은 12일 "일반과세자는 오는 25일까지 2019년도 제1기 부가가치세를 확정신고·납부해야 하고, 간이과세자는 고지된 세액을 25일까지 납부하면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개인 일반과세자는 38만6000명, 법인사업자는 9만1000개다.
광주국세청은 신고 전 맞춤형 도움 자료를 3만4000명에게 제공하는 등 세금을 성실하게 신고·납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광주국세청 관계자는 "해외 투자 후 국내로 복귀한 '유턴기업'에 환급금 조기 지급, 경영 애로 사업자 납세 유예 등 적극적인 세정지원으로 경제 활력을 제고하겠다"며 "불성실 신고자는 신고내용 확인 등 세무검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국세청은 12일 김형환 청장의 퇴임식을 개최했다. 김 청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열린 퇴임식에서 비교적 담담한 표정으로 퇴임사를 했다.
김 청장은 다만 "그간 뒷바라지 해준 아내에게…"라는 대목에서 잠시 목이 메어 말을 멈췄다.
김 청장은 당분간 쉬면서 향후 새로운 일을 구상하겠다는 뜻을 광주국세청 사람들에게 전하고 가족들과 함께 12시쯤 퇴임식장을 총총히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