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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준 서울국세청장 “창의성·전문성 갖춰 조사역량 높여야”
김명준 서울국세청장 “창의성·전문성 갖춰 조사역량 높여야”
  • 이유리 기자
  • 승인 2019.07.15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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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2시 김명준 제47대 서울지방국세청장 취임
회계투명성 높은 성실납세자는 정기조사 조기 종결 당부
고의적인 과세회피자는 범칙조사 전환 등 엄중조치 강조
김명준 제47대 서울지방국세청장이 15일 취임사를 하고 있다.
김명준 제47대 서울지방국세청장이 15일 취임사를 하고 있다.

김명준 제47대 서울지방국세청장이 15일 취임식에서 창의성과 전문성을 강조했다. 

신임 김청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해 납세서비스와 세원관리, 세무조사, 불복대응 등 세정의 전 분야에서 창의성과 전문성을 강조했다. 

김 청장은 15일 오후 2시 서울 수송동 서울지방국세청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전문가의 도움으로 치밀하게 설계된 첨단 탈세수법에 제대로 대응하려면 세정 전 분야에서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청장은 직원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청과 세무서 업무유형과 특성에 맞는 학습문화와 전문가 조직을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이 이처럼 업무에 있어 창의성과 전문성을 강조한 것은 본청 조사국장 출신으로서 날로 전문적이고 정교해지는 세금회피 행위에 대해 조사역량을 높여야 한다는 평소 지론과도 밀접하다.

김 청장은 서울지방국세청이 나가야할 방향으로 열정과 창의성 및 전문성, 수평적 조직문화를 꼽고 성실납세자를 위한 적극행정을 최우선으로 당부했다.

김 청장은 취임사에서는 이례적으로 “회계처리의 투명성 수준과 성실한 자료제출 협조 등에 비춰 정기조사를 지속할 실익이 없다면 조사를 조기에 종결해 달라”고 구체적으로 당부하기도 했다. 

김청장은 다만 지능적·악의적 탈세자와 세무조사 비협조자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특히 4대 중점 관리분야인 대기업과 대재산가, 고소득사업자, 역외탈세, 민생침해 탈세 등에 대해서는 조사역량을 집중해 강력대처를 주문했다. 

자본거래와 국제거래, 금융상품 등을 이용한 지능형 첨단 탈세에 대해서는 전담조사팀과 조사지원팀, 분석 태스크포스(TF) 등을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대응할 계획도 밝혔다. 

또 자료제출을 고의로 지연시키거나 문서를 위변조 하는 등 고의적이고 지능적인 과세회피 행위는 과태료 부과, 범칙조사 전환, 형사고발 등 엄중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과세적법성에 대한 사전검증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청장은 “부실과세를 방지하고 정당한 과세는 반드시 지키겠다”면서 “절차위반으로 과세취소가 되는 일이 없도록 적법절차를 준수하자”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조사심의팀의 사전검증 기능을 활성화 하고, 고액 불복사건 대응에 대한 관리자의 책임을 강화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역설했다. 

김 청장은 “지혜로운 자는 청렴함을 이롭게 여긴다(知者利廉)”는 옛 말을 인용, 직원들에게 청렴과 겸손의 미덕도 강조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국세청 전체 인력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국세청 소관 세수의 40%를 책임지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서울국세청의 업무집행과 직원 언행 하나하나가 국세청 전체에 대한 국민의 평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가장 모범적으로 청렴과 겸손을 실천하자는 취지다. 

김 청장은 취임식 직후 이날 참석한 세무서장들과 지방청 간부 등과 7층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오후 4시부터는 서울지방국세청 효제별관과 저동별관 등 순시에 나섰다.

김명준 서울지방국세청장이 취임식에서 직원대표로부터 꽃다발을 받았다.
김명준 서울지방국세청장이 취임식에서 직원대표로부터 꽃다발을 받았다.
15일 취임식을 가진 김명준 서울지방국세청장이 참석한 간부들과 인사하고 있다.
15일 취임식을 가진 김명준 서울지방국세청장이 참석한 간부들과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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