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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연 대전국세청장 “공정‧공평‧투명한 세정, 현장에서 실천해야”
한재연 대전국세청장 “공정‧공평‧투명한 세정, 현장에서 실천해야”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9.07.16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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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열린 취임식서 “고의‧지능적 탈세에 엄정 대응하자” 취임일성
- 원칙적 세무행정, 세입예산 안정적 조달, 취약계층 세정지원 등 당부
한재연 대전지방국세청장이 15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사진=대전지방국세청
한재연 대전지방국세청장이 15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사진=대전지방국세청

한재연 제55대 대전지방국세청장은 15일 “공정한 세정, 공평한 세정, 투명한 세정이 진부한 구호가 아니라 세정현장에서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 “사회 전반의 성실신고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고의‧지능적 탈세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대응해 비정상적 탈세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재연 신임 대전청장은 이날 대전 서구 대전청사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오늘날 우리는 지속적인 정책 수요의 증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급속한 세정환경의 변화 등 여러 가지 새로운 환경에 직면해있다”며 “또 국세행정에 대한 납세자들의 기대와 요구수준은 한층 높아져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 청장은 “새로운 시대적 상황에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국세청이 되기 위해 국세행정을 담당하는 우리 모두는 여느 때와 다른 마음가짐과 균형 잡힌 자세로 새로운 흐름에 대응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직원들에게 몇가지를 당부했다.

그는 “국민의 시각에서 모든 세무행정을 펼쳐나가야 한다. 공정한 세정, 공평한 세정, 투명한 세정이 진부한 구호가 아니라 세정현장에서 실천으로 이어져야 합니다”며 “세무조사는 절차와 규정을 준수해 과세의 적법성을 높이고 세정을 집행함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운영돼 납세자의 신뢰를 한층 높여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세청 본연의 임무인 세입예산의 안정적 조달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맞춤형 신고 도움자료 및 간편 납세 서비스 도입으로 성실신고 지원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실효성 있는 사후검증과 세무조사로 성실신고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 또 성실납세의 가치와 중요성을 지속 홍보하고, 모범납세자에 대한 실질적 우대혜택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능적‧악의적 불공정 탈세에 엄정대응해 공평과세를 확립해야 한다”며 “일하는 방식을 현장중심으로 바꾸고 과세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분석기능을 한층 강화, 사회전반에 탈세자는 반드시 조사를 받는다는 인식을 갖도록 해야 한다. 또 악의적으로 세금을 면탈하는 고액‧상습 체납자의 은닉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환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재연 대전지방국세청장이 15일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대전지방국세청
한재연 대전지방국세청장이 15일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대전지방국세청

그러면서 “경제적 취약계층에게는 세정지원 노력을 다해야겠다”며 “경기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과 일시적 경영난에 처한 영세납세자에 대해선 납기연장‧징수유예‧세무조사 완화 등을 통해 최대한의 세정지원을 하고 근로‧자녀장려금 제도의 홍보 강화와 빠짐없는 지급으로 대상계층의 생활안정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사와 관련해 일선관서 비선호부서 근무자와 여성, 하위직급 출신자라도 성과가 우수하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직원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우대함으로써 희망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도록 하겠다”며 “또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해 직원 개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도록 적극 힘써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한 청장은 “이를 위해 경력직원들을 각 분야에 고르게 배치하고 중간관리자와 신규직원 간의 소통 창구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건강한 조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재연 대전국세청장은 1966년 충북 청주 출신으로 충주고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행정고시 제37회로 공직에 입문해 청주세무서장, 중국 주재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2과장, 국세청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 추진단 총괄과장, 국세청 부가가치세과장, 대전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부산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 서울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파견, 국세청 소득지원국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제도시행 이후 최대 규모의 근로장려금(EITC)·자녀장려금(CTC) 집행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과세품질 향상을 통해 부실과세를 최소화 하는 등 세정에 대한 국민의 신뢰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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