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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2015 모범납세자 오파스넷 세무조사로 92억7900만원 추징
국세청, 2015 모범납세자 오파스넷 세무조사로 92억7900만원 추징
  • 이승겸 기자
  • 승인 2019.07.1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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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세청, 올 2월 2009 ~ 2017년 귀속 조사… 자기자본 302억의 31%
작년 8월 코넥스→ 코스닥 이전 상장, 6월26일 세무조사 추징액 공시 이후 주가 34% 하락
올 1분기 영업이익 전년동기대비 200% 증가… 2018 영업이익은 전년비 12% ↓

코스닥 상장법인 오파스넷(대표 장수현)이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자기자본 302억3400만원의 30.7%에 해당하는 92억7900만원의 세금 추징을 통지받았다고 밝혔다.

오파스넷은 지난 6월26일 발표한 자료에서 "부과사유는 2009~2017 귀속분에 대한 통합세무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기자가 17일부터 세무조사 관련 세부내용과 회사측 사후 대응계획을 확인하고자 접촉을 시도했지만, 오파스넷 관계자는 "담당자 파악후 연락주겠다"고 말한 후 19일 오후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이번 추징금은 오파스넷에게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추징금 92억7900만원은 최근 3년간 영업이익 107억1500만원에 거의 근접하는 금액이다.

회사측은 "항목별로 검토해 국세기본법에 따른 과세전적부심사 청구를 통해 부과여부를 다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만약 납세고지서가 정식으로 발부되는 경우 이의신청과 심사청구, 심판청구 등의 적절한 절차를 진행할 계획"임을 덧붙였다.

지난 2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 수 십명이 서울 강남구 소재 오파스넷 본사에 사전예고 없이 투입돼 세무조사에 필요한 관련자료 등을 예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파스넷은 지난 2015년 3월 3일 '제49회 납세자의 날'에 성실납세를 인정받아 서울지방국세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18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납세자의 날 수상업체라도 탈세혐의가 포착되면 그 누구라도 조사대상이 된다"며 "서울청 조사4국이 투입됐다면 혐의가 중하다는 의미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오파스넷은 기업체, 공공기관 및 금융권 네트워크 통합과 다양한 솔루션 공급 등에서 강세를 유지해온 네트워크 통합(Network Integration) 전문기업으로, 최근에는 SI(System Integration)분야 및 컨설팅 시장에 진출하는 등 Total ICT 서비스 업체를 목표로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

6월26일 서울국세청 세무조사 추징액 발표 이후 주가는 6월26일 종가대비 4490원 하락했고, 하락율은 34%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오파스넷 매출액은 174억1700만원으로 전년동기(116억3600만원)대비 49.7% 늘었다. 영업이익은 1억8400만원이다. 전년에는 1억8500만원 손실이었다. 분기순이익은 2억1600만원이다. 전년동기에는 1억400만원 손실이었다.

한편 오파스넷 2018년 법인세 납부액은 8억1500만원이다. 이는 전년 9억4700만원대비 13.9%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은 790억8300만원으로 전년(714억1600만원)대비 10.7% 늘었다. 영업이익은 30억7100만원으로 전년 34억7200만원대비 11.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22억8900만원으로 전년 30억8000만원대비 25.7% 감소했다.

2018년말 오파스넷 최대주주는 24.43% 지분을 보유한 오파스넷(주) 장수현 대표이사다. 이 밖에도 오파스넷(주) 장수현 대표 아내 김윤정(7.28%)와 박건상 오파스넷(주) 부사장(8.66%), 김기준 오파스넷(주) 상무(4.50%), 배재성 오파스넷(주) 이사(2.77%), 연상혁 오파스넷(주) 이사(2.57%) 등이 지분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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