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캐나다‧러시아 등으로의 수출 확대, 친환경차 수출 증가가 원인
올 상반기 승용차 수출액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과 캐나다, 러시아 등으로의 승용차 수출이 확대됐고, 친환경 승용차의 수출 증가 등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관세청이 발표한 ‘올 상반기 승용차 교역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승용차 수출액이 198억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6.1% 늘었고, 수출 대수는 126만대로 2.1%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액을 보면 미국(23.0%), 캐나다(14.2%), 러시아(19.4%), 독일(5.9%)은 1년 전보다 증가했고, 호주(-9.3%), 사우디아라비아(-11.6%), 프랑스(-3.5%)는 줄었다.
러시아, 베트남, 이라크는 대형·중형 차량에서 수출 증가세가 이어져 전체 승용차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됐다.
상반기 친환경 승용차 수출액은 25억9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6% 증가했다. 미국(57.6%), 독일(36.2%), 프랑스(139.5%), 영국(60.0%), 네덜란드(62.9%) 등 선진국으로의 수출이 늘었다.
친환경차의 전체 승용차 수출 대비 비중은 작년 상반기에는 9.9%였으나 올 상반기에는 13.1%로 높아졌다.
상반기 자동차 수입액은 48억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9.6% 감소했고 수입대수는 14만대로 11.5% 줄었다.
일본(24.7%), 스웨덴(39.5%), 남아공(173.0%)은 작년 동기 대비 증가한 반면 독일(-38.6%), 미국(-4.5%), 영국(-2.0%)은 줄었다.
2분기 승용차 수출액은 105억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고 수입액은 24억 달러로 19.1% 감소했다. 수출대수는 67만 대로 4.2% 늘었고 수입대수는 7만8000 대로 3.8% 줄었다.
자동차 수출은 미국(31.7%), 캐나다(21.5%), 러시아(25.7%), 프랑스(18.5%) 등지는 1년 전보다 늘었다.
경차 수출액은 7억1000만 달러로 9.6%의 증가율을 보이며 2017년 1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승용차 수출 비중도 작년 4분기 5.6%에서 1분기 6.7%, 2분기 6.8%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