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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미등기임원 보수 가장 많아…평균연봉 무려 13억원
엔씨소프트, 미등기임원 보수 가장 많아…평균연봉 무려 13억원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9.08.0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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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 500대 기업 분석…삼성전자 5대 그룹 계열사 중 1위 차지
SK계열사, 20위권 내에 5개 기업 포함…현대車, 43위로 비교적 낮아
국내 대기업 로고/사진=연합뉴스
국내 대기업 로고/사진=연합뉴스

엔씨소프트가 국내 주요 대기업 가운데 미등기임원 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삼성전자가 재계 순위 5대 그룹의 계열사 중 1위였고, SK그룹 계열사가 20위권에 5개나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19개 기업의 미등기임원(총 1만261명) 보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1인당 평균 2억6670만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엔씨소프트였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37명이 평균 13억1600만원을 받아 유일하게 10억원을 웃돌았다. 이 가운데 보수 상위 임원 5명 가운데 김택진 대표를 제외한 4명이 모두 미등기임원이었다.

뒤이어 대림코퍼레이션(9억6800만원), 메리츠종금증권(8억5160만원), 삼성전자(6억7300만원), 오리온(5억9100만원) 등이 '톱5'에 올랐다. 특히 삼성전자는 미등기임원이 무려 863명에 달했다.

재계 2위인 현대자동차는 평균 3억8900만원으로 43위에 올랐다. 오히려 부품사인 현대모비스가 평균 4억8500만원으로 18위에 랭크돼 현대차보다 상위권이었다.

또 SK 계열사가 20위 내에 5개나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SK하이닉스(5억6800만원)가 7위, SK이노베이션(5억4800만원)이 9위, SK에너지(5억800만원) 14위, SK인천석유화학(5억700만원 15위, SK루브리컨츠(5억700만원) 16위 등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상사가 평균 4억458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통신(3억9370만원) ▲증권(3억5500만원) ▲IT‧전기전자(3억2890만원) ▲은행(3억2660만원) 등의 순이었다. 공기업은 1억20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조사 대상 기업의 직원 1인당 평균 보수는 7490만원으로, 미등기임원 평균의 3분의 1에도 못 미쳤다.

미등기임원과 직원 간 평균 보수 격차가 가장 큰 곳은 엔씨소프트로, 14.7배(미등기임원 13억1600만원·직원 8950만원)에 달했다. 이마트(14.3배)와 대림코퍼레이션(12.6배)도 10배 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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