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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관, 수출종합지원 ‘외국인 창업기업’으로 확대 추진
서울세관, 수출종합지원 ‘외국인 창업기업’으로 확대 추진
  • 이유리 기자
  • 승인 2019.08.05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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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기업은 언어장벽으로 수출신고 누락 많고
수출입 지원사업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기관 부족
출신국 거점 네트워크 확보돼 수출품 해외 통로 ‘가치’
서울세관직원이 지난달 3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외국인무역아카데미 세미나에서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하고 있다./사진=서울본부세관
서울세관직원이 지난달 3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외국인무역아카데미 세미나에서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하고 있다./사진=서울본부세관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종합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이명구)이 외국인 창업기업의 수출종합지원에도 나서기로 했다. 

외국인 창업기업은 국내 거주 또는 무역관련 비자를 취득한 외국인이 창업한 기업이다. 

외국인 기업은 정보가 있어도 언어적인 어려움 때문에 해석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으며, 수출지원사업에 관한 상세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기관이 좀처럼 찾기 힘들다는 어려움이 있다. 

서울본부세관이 외국인 기업 대상으로 수출종합지원을 하기로 한 이유다. 

지난달 31일 서울시 산하 서울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서울글로벌비즈니스센터가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한 ‘외국인 무역아카데미’에서 외국인이 창업한 수출초보기업 50여개 회사를 대상으로 세미나와 현장상담을 진행했다.

서울세관이 외국인 기업을 대상으로 종합수출지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국인 무역업 창업기업은 출신국 거점의 무역 네트워크가 확보돼 해외 판로 개척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5일 본지에 “지난 6월쯤 종합적인 수출지원이 꼭 필요한 취약계층을 찾다가 외국인기업이 언어적인 장벽 때문에 수출신고를 누락하는 등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 서울시에 직접 연락해 지원방안을 협의했으며, 글로벌비즈니스센터에서 개최한 무역아카데미에 초청돼 외국인 무역기업을 대상으로 특강과 상담을 진행했다”고 그간의 경과를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세미나 참여 50여 기업중 약 1/4은 중국인 기업이었으며, 나머지는 대부분 동남아 여러 국가출신으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세미나에서 서울세관과 서울글로벌비즈니스센터는 양 기관의 수출지원 사업을 소개하고 전자상거래 수출신고 요령, 해외통관애로 대응전략 등 외국인 창업기업이 수출 전후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무역업 창업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세미나 이후 서울세관은 별도로 질의응답시간을 갖고 일대일 현장상담을 제공했다.

외국인 기업은 수출신고 누락이 많을 뿐만아니라 수출실적이 무역비자 취득 및 한국거주에 연계가 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본지에 “외국인 새싹기업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로 현장의 열기가 가득했다”면서 “이번 세미나를 바탕으로 내부적으로 추가적인 수출지원 방안을 수립중이며, 필요하다면 외국인 기업 대상으로 추가적인 특강을 개최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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