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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국산 특정 제품 관세 미룬 탓에 애플 주가 급등…마감직후 폭락 왜?
미 중국산 특정 제품 관세 미룬 탓에 애플 주가 급등…마감직후 폭락 왜?
  • 이상현 기자
  • 승인 2019.08.1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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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USTR, 휴대전화 포함 중국산 일부 제품 ‘10% 관세 연기 발표
- 장 마감 뒤 15분간 주당 8달러나 급락…나스닥, “전산오류 때문”

미 무역대표부(USTR)가 특정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 관세’ 부과 시점을 오는 12월15일로 늦추겠다고 13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당초 9월1일부터 3000억 달러 상당의 수입품 가운데 일부 품목에 대해 관세 부과를 예고했지만, 휴대전화·노트북(랩톱)·PC 모니터 등 정보·기술(IT) 핵심 제품군이 대거 포함돼 관련 미국 회사들이 한숨을 돌리고 있다.

외신들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대중(對中) 관세 압박 수위를 전격 낮추면서 뉴욕증시에도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다”고 14일 새벽(한국 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중국에서 아이폰을 조립 생산하는 애플이 혜택을 볼 것으로 관측됐다.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훙하이<鴻海>정밀공업)은 아이폰 계약물량의 대부분을 중국에서 조립하고 있다. 애플은 ‘미·중 관세전쟁’의 주요 피해 업체로 꼽혔다.

관세부과 시기가 미뤄졌다는 소식에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13일 오전 11시 현재 전일대비 8.27달러(4.13%) 급등한 208.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5% 이상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 주식은 뉴욕증시 마감 직후 기이한 추락세를 보였다. 뉴욕 현지시간 기준 오후 4시가 되자 주당 8달러가 하락했다.

장 마감 직후 전 세계 주식시장에 상장된 애플 주식의 거래 현황을 반영한 TRF(trade reporting facility) 수치가 발표된 직후 순식간에 주당 8달러나 빠진 것.

나스닥측이 원인 파악에 나선 결과 S&P 500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Dow Jones Industrial Average) 마감 가격 계산이 지연된 ‘주가 전산 피드 실행 오류’가 화근이 됐다. S&P 다우존스지수(S&PDow Jones Indices)에서도 문제가 발생, S&P 500과 Dow지수가 장 마감 후 약 15분동안 업데이트 되지 못했다는 해명이다.

나스닥 대변인은 “4시15분에 거래 취소 및 마감 가격이 수정됐다”고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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