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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해운대 파라솔 대여 단체 탈세 의혹 조사착수
국세청, 해운대 파라솔 대여 단체 탈세 의혹 조사착수
  • 이유리 기자
  • 승인 2019.08.1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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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매출만 신고하는 방식으로 수입금액 줄여
해운대파라솔/사진=연합뉴스
해운대파라솔/사진=연합뉴스

국유지인 해운대 백사장에서 비치용품 대여 사업을 하는 공익단체들이 현금매출 신고를 누락해 탈세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국세청이 조사에 나섰다.

15일 부산 해운대구관광시설관리사업소는 최근 부산국세청에 해운대해수욕장 파라솔 운영 업자들의 매출 관련 자료를 제출하고 확인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사업소가 제출한 자료는 2017년과 2018년 2년치 파라솔 임대 단체의 수익 결산서와 부가가치세 신고 내역이다.

이들 단체는 현금 매출 신고를 전부 누락하고 카드 매출만 신고하는 방식으로 매출액을 줄여 탈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운대 백사장 18개 파라솔 단체와 샤워장 5곳에서 2017년 지자체에 보고했던 매출액은 7억9000만원이었지만 정작 국세청에는 현금 매출 2억5000만원을 누락하고 카드 결제액만 매출액으로 신고했다.

이들 단체는 2016년 총매출액 10억1000만원을 해운대구에 보고했지만, 국세청에는 현금 매출액 5억원 정도를 누락한 채 보고했다. 

국세청은 각 단체를 상대로 수입금액 누락 여부 등을 조사해 탈세 사실이 확인되면 추징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국세청 관계자는 16일 본지 통화에서 "대상 사업자들의 과세자료 검토나 조사 사실 등을 밝힐 수 없지만, 고의·악의적 탈세자와 민생침해 사업자들에 대해서는 엄정한 법 집행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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