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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용 드론, 최대비행시간·배터리내구성 등 차이 커
취미용 드론, 최대비행시간·배터리내구성 등 차이 커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9.08.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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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쿼드콥터 10개 브랜드 13개 제품 품질·안전성 시험‧평가
“소비자, 제품별 정보 비교해 사용용도에 따라 적절히 선택해야”
한국소비자원 직원이 1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소비자원이 시험평가한 쿼드콥터 형태의 드론 10개 브랜드, 13개 제품을 보여주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소비자원 직원이 1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소비자원이 시험평가한 쿼드콥터 형태의 드론 10개 브랜드, 13개 제품을 보여주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최근 영상 콘텐츠 제작 열풍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취미용 드론이 제품별로 최대 비행시간이나 배터리 내구성, 영상품질 등에서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 제품별 정보를 비교해 사용용도에 따라 적절히 선택해야 한다고 전문가는 조언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쿼드콥터 형태의 드론 10개 브랜드, 13개 제품을 대상으로 정지 비행 성능과 배터리 내구성, 영상품질, 최대 비행시간, 충전시간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쿼드콥터란 프로펠러가 4개인 형태의 멀티콥터로, 비행 안정성이 높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시킨 후 최대 비행시간을 측정한 결과 패럿의 아나피 제품이 25.8분으로 가장 길었고, JJRC의 H64 제품이 5분으로 가장 짧아 제품별로 비행시간이 최대 5.2배 정도 차이가 있었다.

배터리를 완전히 방전시킨 후 충전 완료까지 걸리는 시간을 측정한 결과, 패럿의 맘보FPV 제품이 27분으로 가장 짧았고, 시마의 X8PRO 제품이 277분으로 가장 길어 제품별로 최대 10.3배 차이가 벌어졌다.

카메라가 장착된 9개 제품의 영상 품질은 DJI의 매빅에어, 자이로의 엑스플로러V, 패럿의 아나피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정지 비행 성능 시험에서는 DJI(매빅에어)·제로텍(도비)·패럿(아나피)·시마(Z3)·패럿(맘보FPV) 등 5개 제품이 고도와 수평을 비교적 잘 유지했다.

배터리 내구성 시험에서는 DJI(매빅에어)·시마(X8PRO)·제로텍(도비)·HK(H7-XN8)·시마(Z3)·바이로봇(XTS-145, 패트론V2) 등 7개 제품이 우수 판정을 받았다.

13개 제품의 비행 중 최대 소음은 실내용은 67dB∼83dB, 실외용은 80dB∼93dB 수준이었다.

공기청정기(56dB∼65dB)나 전기 믹서 소음(76dB∼91dB)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낮은 수준인 셈이다.

1m 낙하시험에서는 자이로(엑스플로러V) 제품이 기체 일부가 파손됐고, 특정 습도에 반복 노출한 뒤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한 결과 드로젠(로빗100F)이 주요 부품에서 오작동을 일으켰다.

안전성에는 모두 이상이 없었지만 JJRC(H64) 제품은 전파법에 따른 의무표시 사항을 누락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드론이 4차 산업혁명의 대표 품목으로 주목받고 있고, 특히 취미용 드론은 최근 영상 콘텐츠 제작 열풍과 간편한 조작방법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지만 객관적인 품질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소비생활 지원을 위해 취미·레저용품에 대한 안전성과 품질 비교 정보를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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