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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난 최종구 금융위원장 “회계개혁 보람”
물러난 최종구 금융위원장 “회계개혁 보람”
  • 이유리 기자
  • 승인 2019.09.0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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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후 2시 외교부 별관서 이임식…"금융혁신 마무리 못해 아쉬워"
9일 이임식을 가진 문재인 정부 초대 금융위원회 수장인 최종구 금융위원장.
9일 이임식을 가진 문재인 정부 초대 금융위원회 수장인 최종구 금융위원장.

문재인 정부 초대 금융위원회 수장을 맡았던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9일 오후 2시 서울 외교부 별관 2층에서 이임식을 갖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임식은 당초 오전 11시 이루어질 예정이었으나, 한 차례 일정이 조정돼 오후 2시 진행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은성수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등 6명의 장관 및 장관급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 

은 위원장 등은 오후 2시 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으며, 같은 시각 최 위원장은 이임식을 진행했다. 

최 위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용정보법 개정, 모험자본 확산을 위한 자본시장 혁신 후속과제와 금융포용성 강화를 위한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 등 금융위원회가 역점을 두고 추진했던 일부 금융혁신과제들이 마무리되지 못한 점이 특히 안타깝다”고 아쉬워했다. 

반면 한국 경제 가장 큰 위협요인으로 지적됐던 가계부채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한 것은 성과로 꼽았다. 

최 위원장은 “재임중 인터넷은행 등장, 금융규제 샌드박스 도입 등으로 대표되는 혁신적 금융서비스와 외부감사의 독립성 제고, 기업의 회계처리 역량 강화, 감독 선진화 등을 위한 회계개혁을 일관되게 추진했다”고 회고했다.

아울러 “금융이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혁신금융 추진의 기틀을 갖추었다”면서 “자본시장 혁신과제의 큰 틀을 마련해 모험자본 육성과 자본시장 자금공급 체계를 재설계, 원칙에 따른 일관된 구조조정을 추진함으로써 조선․자동차 등 전통 주력산업의 경쟁력 회복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금융그룹감독제도의 큰 틀을 구축하고, 시범운용을 실시해 그룹리스크 관리도 작동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위 직원들에게 “금융의 핵심원칙인 시장과 참여자에 대한 믿음을 등대삼아 중심을 잡고 나가야 한다”면서 금융정책에 보편적 가치와 원칙에 충실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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