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건어물 사며 추석물가 살피고 현장 상담직원 격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취임 이튿날인 10일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을 찾아 추석물가를 살피고 서민금융지원제도 운영 현장을 격려했다.
추석을 앞두고 방문한 전통시장에서 은 위원장은 과일과 건어물 등 추석 성수품을 직접 구입해 추석물가를 살피고 현장에서 시장상인들의 어려움을 들었다.
은 위원장은 시장에서 ‘찾아가는 서민금융 상담서비스를 ’제공중인 상담직원을 방문해 격려하고 보다 많은 서민들이 서민금융지원제도의 도움을 받아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원활한 상담과 안내를 당부했다.
찾아가는 서민금융 상담서비스는 서민과 시장상인을 대상으로 서민금융진흥원 및 신용회복위원회가 상담버스를 활용하여 운영 중인 서비스로 서민금융상품지원을 채무조정과 복지연계 등 종합상담을 지원한다.
은 위원장은 연매출액 5억원 이하 영세상인들에게 카드결제대금이 결제일 이틀 뒤 조기 지급되고 있는지 점검했다.
특히 추석연휴 전후 기간인 4일부터 15일까지 연매출액 30억원 이하 소상공인들에게도 카드결제대금이 앞당겨 지급되고 있는지 확인했다.
또 상인들에게 올해 상반기 창업자 중 지난 7월 31일 영세중소가맹점으로 선정된 경우 이미 납부한 카드수수료 일부를 환급해주는 제도를 설명하고, 실제 환급이 이뤄졌는지도 점검했다.
은 위원장은 “ 금융 시장 참여자 및 이해관계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해 현장이 필요로 하는 정책과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1953년에 설립된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은 지난 2011년 인정시장으로 등록됐으며, 총 89개 점포에 약 140명이 생업에 종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