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7:10 (목)
부산 수출 살아난다…자본재 수입 감소폭도 줄어
부산 수출 살아난다…자본재 수입 감소폭도 줄어
  • 이상현 기자
  • 승인 2019.09.17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부산본부세관, 8월 부산지역수출입현황 발표
- “경기 부진에도 전년 대비 2개월 연속 증가”

지난 8월 부산지역 역내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 증가한 11.2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 대비 수입은 0.2% 증가한 11억 달러, 무역수지는 2000만 달러 흑자를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본부세관은 17일 “미·중 무역분쟁 심화 및 일본 수출 규제 등 대외여건 악화에도 8월 수출은 전년대비 4.3% 증가했으며, 이는 7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나타나는 추세”라며 이 같이 밝혔다.

부산세관은 “선박과 화공품 등 중화학 공업품과 금속광 등을 중심으로 중국 수출이 8개월 연속 호조세를 유지하면서 중국에 대한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4%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7월에 견줘보면 부산세관 관내 수출액은 –10.7% 감소한 것이며, 특히 경기선행지표 중 하나인 자본재 수입이 전년동기 대비 10.2% 감소한 점도 눈에 띈다.

부산세관은 “제조업 경기둔화로 기계류 등 자본재 수입이 10개월째 감소하고 있다”면서 “다만 감소폭은 전월(7월) –26.3%보다는 축소됐다”고 밝혔다.

부산세관의 수출품목별 전년동기 대비 증감율을 보면 철강제품(4.6%)을 제외한 기계류와 정밀기기(∆12.4%), 승용자동차(∆2.2%), 화공품(∆0.6%), 전기·전자제품(△17.6%), 자동차부품(△8.8%) 등이 모두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46.4%)과 동남아(0.7%)만 증가했고 미국(△10.8%)과 EU(△1.4%), 일본(△1.2%), 중남미(△9.0%) 등에 대한 수출이 감소했다.

부산세관 관내 수입비중이 15%인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은 2018년 8월에 견줘 5.4%가 줄었다. 부산세관의 일본 수출비중은 9%인데, 8월 수출은 2018년 8월보다 1.2% 감소했다. 전통적인 무역적자국인 일본에 대해 1년만에 비중이 높은 수입이 수출보다 더 감소, 무역수지가 약간 개선된 셈이다.    

이와 관련, 부산세관 수출과 김희진 과장은 "1년전 8월과 비교한 것인 점을 고려하더라도 단기 수치만으로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영향이 있는 지는 단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월별 수출액 및 증감률>

(단위 : 백만 달러, % )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