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교육 수료 후 세무사사무소 인턴 거쳐 3명 취업 성공
한국세무사회가 서울시 서대문구청과 공동으로 진행한 상향적·협력적 일자리 양성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세무사회와 서대문구청, 한국공인회계사회,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와 공동으로 진행됐으며, 세무·회계업계 인력난 해소 및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진행됐다.
세무사회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15일 ‘세무·회계 사무인력 양성’ 업무협약(MOU) 체결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사업은 위탁교육기관인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가 10주 과정의 ‘세무·회계사무원 취업교육’을 담당했다.
또 교육생 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세무사회가 주관하는 전산회계 1급과 전산세무 2급의 통합교육도 병행 실시됐다.
이번 사업에는 총 19명의 교육생이 신청해 12명이 교육을 수료했고, 이후 5명의 교육생이 서대문구 인근 지역 세무사사무소에서 3개월간 인턴교육에 참여했으며, 이 중 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사무소 직원을 직접 채용한 손상익 세무사는 “3개월의 인턴 기간 동안 세무사사무소 입장에선 서대문구청으로부터 월 70만원의 고용지원금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엄선된 교육을 수료한 교육생에 대한 업무적 역량을 직접 확인한 후 채용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을 수료하고 세무사사무소에 취업까지 하게된 이현아씨는 “취업교육과정에 자격증 통합교육과정이 있어서 전산세무회계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고, 3개월 동안의 인턴과정을 통해 세무사사무소의 근무환경을 파악하고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유은순 세무사회 회원이사는 “이번 세무·회계 사무인력 양성 사업을 통해 세무사사무소는 고급 인력 채용으로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었고, 교육 수료생 역시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직업능력과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양성교육의 성공적인 사례를 모델로 각 지역별로 연계된 사무인력 양성교육을 보다 활성화하는 방안을 적극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무사회는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64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세무사사무소 사무원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한 양성교육과 세무․회계분야 재취업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