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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방문판매업자 수‧매출액, 전년보다 감소…시장 성장세 ‘주춤’
후원방문판매업자 수‧매출액, 전년보다 감소…시장 성장세 ‘주춤’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9.09.1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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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작년 방문판매업자수 2654개로 집계…전년보다 114개 줄어들어”
“매출액 합계 3조1349억원으로 전년比 55억원 줄어…2년 연속 감소세”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전경.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전경.

지난해 화장품‧학습지 등 후원방문판매업자 수와 매출액 합계가 모두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후원수당 총액은 전년도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시장 성장세는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8년도분 후원방문판매업체 주요 정보 공개’ 자료를 17일 발표했다.

후원방문판매란 방문판매와 다단계판매의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으면서 후원수당 1단계 지급방식을 가진 판매형태를 뜻한다. 후원수당 1단계 지급방식은 판매원 자신과 그 직하위 판매원의 실적에 대해서만 후원수당이 지급되는 것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정보 공개 대상 후원방문판매업자 수는 총 2654개로 전년보다 4.0%(114)가 감소했다. 

또 이들 업체들의 작년 매출액 합계는 3조1349억원으로, 전년(3조1404억원)보다  0.2%(55억원) 감소했다. 이들 업체들의 매출액 합계는 지난 2016년 3조3417억원을 정점으로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웨이, 웅진싱크빅, 유니베라 등 매출액 상위 5개사의 본사 및 소속 대리점의 작년 매출액 합계는 2조3749억원으로 전년 대비 0.1% 증가했다. 이들은 전체 매출액에서 75.7%를 차지한다.

작년 12월 말 기준 후원방문판매업체에 등록된 판매원 수는 37만2000명으로, 전년(33만9000명)보다 3만3000명(9.7%) 늘어났다. 이 가운데 후원수당을 수령한 판매원은 등록 판매원 수의 57%인 21만2000명으로, 전체 판매원 중 절반을 조금 넘는 사람만 수당을 받아 간 셈이다.

후원수당 지급액은 총 8508억원으로 전년 8470억원 대비 0.4% 증가했다.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은 21만2000명으로 등록 판매원 수의 57%이며, 1인당 연평균 수령액은 401만원이었다. 평균 금액은 전년보다 4.7% 늘었다.

한편, 후원방문판매업자는 아모레 퍼시픽처럼 ‘본사(직영점)와 대리점 모두 후원방문판매업자인 경우’와 LG생활건강처럼 ‘대리점만 후원방문판매업자인 경우’, 웅진씽크빅처럼 ‘본사만 후원방문판매업자인 경우’ 등으로 구분된다. 모든 후원방문판매업자는 관할 시·도에 등록해야 한다.

이들은 주로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일반 생활 용품, 상조 상품 등을 취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정보공개를 통해 후원방문판매업을 영위하는 개별사업자들의 영업활동과 그 성과를 알림으로써 소비자와 판매원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건전한 거래질서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정보공개 자료를 토대로 우리나라 후원방문판매시장에서의 건전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법 위반 행위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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