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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국민연금‧삼성물산 압수수색…삼성합병·승계 의혹 관련
檢, 국민연금‧삼성물산 압수수색…삼성합병·승계 의혹 관련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9.09.23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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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차원 경영권 승계작업 인정’ 대법 판결 나온지 한달만의 압수수색
검찰이 23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 삼성물산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수사와 관련이 있다./사진=연합뉴스
검찰이 23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 삼성물산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수사와 관련이 있다./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수사와 관련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 삼성물산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대법원이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위한 삼성그룹 차원의 경영권 승계 작업이 있었다고 판단한 지 한 달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이복현 부장검사)는 23일 오전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 있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와 서울시 강동구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서류를 확보하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은 지난 2015년 7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에 찬성하기로 결의할 당시 판단 근거가 된 보고서 등 관련 문건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이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압수수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검찰 특별수사본부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016년 11∼12월 연달아 국민연금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 수사는 외관상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을 캐고 있지만, 본질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삼성바이오 회계 변경→삼성바이오 유가증권시장 상장’으로 이어지는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과정의 부정 의혹을 규명하려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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