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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주주가치 높이려 자사주 130만주 취득"
현대모비스, "주주가치 높이려 자사주 130만주 취득"
  • 이승겸 기자
  • 승인 2019.09.2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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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12월23일까지 3230억5000만원에 취득후 625억 소각
전년비 올 상반기 영업익 14%↑, 반기순이익 11%↑
2018 법인세 7438억…역삼세무서 법인세수의 25.5% 차지

현대모비스(대표 박정국)가 23일 장 마감 후 보통주 130만주의 자기주식을 장내매수를 통해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취득 예정금액은 3230억5000만원이며 취득 예정기간은 24일부터 12월 23일까지다. 

현대모비스는 취득 목적이 주가 안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함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매입하는 자사주 중 625억원 상당을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은 지난 2월 내놓은 주주환원 계획의 일환이다.

당시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3년간 약 2조6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2021년까지 총 1조1000억원을 배당할 계획이다.

지난달엔 창립이후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약 1조원상당 자사주 매입과 4600억원상당의 자사주 소각을 병행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가 자사주 취득 결정 소식에 강세다. 

24일 13시 35분 현재 현대모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8% 오른 25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26만3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연결기준 올 상반기 현대모비스 매출액은 18조2000억9200만원으로 전년(17조778억8200만원)대비 6.6% 늘었다. 영업이익도 1조1209억8800만원으로 전년 9810억1600만원대비 14.3% 증가했다. 반기순이익 역시 1조1303억4000만원으로 전년 1조187억2700만원대비 11.0% 늘었다.

한편 현대모비스 2018년 법인세 납부액은 7437억8200만원이다. 이는 전년 6571억4200만원대비 13.2% 증가한 수치다. 역삼세무서 2018년 법인세수 2조9119억1000만원의 25.5%를 차지한다. 

매출액도 35조1492억1900만원으로 전년(35조1445억8000만원)대비 0.01% 늘었다.

영업이익 또한 2조249억5700만원으로 전년 2조249억2900만원대비 0.00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조8882억600만원으로 전년 1조5577억2300만원대비 21.2% 증가했다.

2018년말 현대모비스 최대주주는 16.88% 지분을 보유한 기아자동차(주)다. 그 밖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6.96%), 현대제철(5.66%), 현대글로비스(0.67%) 등이 지분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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