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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세청장, 울산 기업인들 만나 “함께 극복하자” 독려
부산국세청장, 울산 기업인들 만나 “함께 극복하자” 독려
  • 이상현 기자
  • 승인 2019.10.0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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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울산상의 초청 간담회…기업인들 “서울산세무서 신설” 건의
- “국세행정 지원서비스 활용, 기업과 국세행정의 상호발전 모색”

재계가 최근 기업 영업이익 급감과 투자심리 위축을 돌파하고자 국세청에 기업투자 세액공제율 대폭확대와 중견기업 기준요건 완화 등을 건의, 국세청이 적극적인 세정지원과 함께 세제개편 건의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는 1일 오전 11시 상의 5층 의원회의실에서 ‘이동신 부산지방국세청장 초청 간담회’를 열고 지역 기업인들의 세금 관련 어려움과 국세행정 관련 건의를 전하고, 세정 지원서비스에 대한 국세청의 설명을 들었다고 본지에 알려왔다.

울산상의는 서울산 지역의 인구가 증가하는데 기존 세무서와 멀어 납세자들이 불편하다는 점을 호소하며 세무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산세무서 신설을 검토해 달라고 이동신 청장에게 요청했다.

울산상의 관계자는 1일 본지 전화 통화에서 "서울산 지역에는 KTX울산역이 오는 2022년까지 들어서면서 롯데와 한화 등 대기업들이 주변에 컨벤션센터와 복합환승센터 등을 조성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면서 "최근 새로 아파트 입주가 늘면서 인구가 증가, 지역 경기활성화에 따른 세원 확대 효과도 커서 전임 김대지 부산국세청장 재임 당시에도 지속 건의해왔던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동신 청장은 "세무서 신설은 행정안전부 등 정부 살림을 총괄하는 부처들과 예산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 등이 함께 검토해 결정하는 만큼, 꾸준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울산상의는 또 미·중 무역분쟁 및 일본 수출규제 확대 등으로 기업의 영업이익이 급감하고 위축된 투자심리를 개선을 위해 기업투자 세액공제율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중견기업 기준요건의 완화를 건의했다.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경우 많은 혜택이 사라지는 점 때문에 중견기업을 육성하자는 취지다.

이와 함께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를 비롯해 고용 유지·창출을 보장하는 지속가능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가업승계 지원제도 개선도 요구했다.

이동신 청장은 울산상의 회장단‧상임의원과 부산국세청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세무행정 관련 건의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법을 고쳐야 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국세청 본청과 세제당국인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에 현장의 요구를 적극 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동신 청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지역경제를 묵묵히 이끌어 가는 경제인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일본의 수출규제, 미·중무역마찰 등 대외환경 변화에 따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제조업에 대해서 보다 세심한 세정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건의 내용도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신속히 파악, 해결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국민들이 진정으로 공감하고 신뢰받는 세정을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은 “울산은 일부 경제지표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주력산업의 성장정체와 유가불안, 대외무역의 불안정 등으로 기업들이 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부산국세청이 세무조사 부담 완화와 환급금 조기지급 등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실질적 세정지원 방안에 많은 고민을 하고 계신 만큼 현장에서도 체감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해 직접 소통하고 실질적인 세정지원 방안을 찾을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며 기업인들도 현장에서 지역경제활력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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