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U+ 5G 소비자 본지 제보, “증폭기 무상설치 해준 뒤 배째라”
이동통신회사들이 5G 모바일 환경의 스마트폰 판촉전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5G용 기지국 장비 구축 등이 미비해 사용품질이 아직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소비자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LG유플러스(LG U+)의 5G 상품 광고를 믿고 가입했다가 품질에 실망한 소비자 P씨는 최근 본지에 제보 전화를 통해 “5G서비스에 기대가 커 번호이동으로 LG U+ 서비스에 가입했는데, 품질이 나빠 본사에 상담해보니 아직 5G용 장비 구축도 제대로 안 된 상황에서 광고만 내보냈음이 확인됐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P씨는 “LG U+측은 기존 LTE 장비에 5G 장비를 장착하는 방식인데 LTE 장비조차 구축이 안 된 곳도 있다고 했다”면서 “데이터 신호 증폭기를 무료로 달아주는 사후서비스를 받았지만, 사용품질은 거의 개선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P씨는 “LG U+를 상대로 10여차례 손해 배상을 요구했지만 증폭기 무료설치 이외에는 배상을 해줄 수 없다는 이야기만 들었다”며 제보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