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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들, “사업자 신용카드 조회 가능시점 앞당겨 달라"
세무사들, “사업자 신용카드 조회 가능시점 앞당겨 달라"
  • 이승겸 기자
  • 승인 2019.10.1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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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조 중부세무사회장, 2기 부가세 예정신고 중부국세청 간담회서 건의
- 수출실적명세서 미리채움, 챗봇 상담, 신고도움자료 서비스 활용 등 논의
- 윤영석 성실납세지원국장 “납세자 편의, 정확한 신고 위한 행정지원할 터”
왼쪽부터 정윤길 부가1팀장, 함명자 소득팀장, 이세협 개인납세1과장, 윤영석 성실납세지원국장, 유영조 중부세무사회장, 이중건 부회장, 이남헌 부회장, 최영우 총무이사
중부지방세무사회와 중부지방국세청이 지난 8일 부가가치세 예정신고 간담회를 가졌다. 왼쪽부터 정윤길 중부국세청 부가1팀장, 함명자 소득팀장, 이세협 개인납세1과장, 윤영석 성실납세지원국장,
유영조 중부세무사회장, 이중건 부회장, 이남헌 부회장, 최영우 총무이사 /사진=중부지방세무사회 제공

이달 25일 2019년 제2기 부가가치세 예정신고를 앞두고 세무대리인들이 고객 사업자들의 신용카드 사용내역 조회 가능한 시기를 지금보다 앞당겨 달라고 국세청에 요청했다.

신용카드로 결제한 매입·매출내역을 빨리 알면 신고납부업무가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중부지방세무사회(회장 유영조)는 "지난 8일 중부지방국세청에서 윤영석 성실납세지원국장과 부가가치세 예정신고 간담회를 가졌다"고 11일 본지에 알려왔다.

국세청이 홈택스를 통해 제2기 부가가치세 예정신고 대상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제공하는 날은 오는 15일이다. 세무사들은 부가세 예정신고를 하기에 촉박하므로 이를 10월15일 이전으로 최대한 서둘러 달라고 하는 것이다.

현행 세무행정상 홈택스에 등록한 사업용 신용카드의 사용내역이 항시 조회 가능한 것은 아니다. 사업용 신용카드 등록 시기별로 제공되는 사용내역 범위와 조회 가능한 시기가 다른 것.

사업용 신용카드를 올 하반기 이후 등록했다면 국세청은 홈택스를 통해 7월1일~9월30일까지 매입 내역을 제공한다. 올 10월부터는 분기별 조회가 아닌 매월 사업용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조회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윤영석 중부국세청 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경기가 나빠 법인 등 자영업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납세자들에게 좀 더 편리하고 사업내용에 따라서 정확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는 것이 목표이고, 세무대리인들도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부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은 소득세뿐만 아니라 법인세, 부가세, 근로장려금, 재산세 거의 모든 세목의 신고의무와 검증의무를 같이 하고 있다. 이번 2019년 2기 부가세 예정신고를 앞두고도 납세자들이 좀 더 편리하고 좀 더 성실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안내자료를 만들어 배부하는 한편 한층 편리해진 홈택스 신고도움 서비스도 적극 안내하고 있다.

유영조 중부세무사회장은 “예정신고 간담회에 앞서 세무행정의 적극적인 협조자로서 역할을 다 하고 있으며, 성실 납세가 국가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세무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세청도 국정감사 등으로 많이 바쁘지만, 우리 세무사회도 세무사법 개정과 관련해 긴급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우리 본연의 역할인 성실신고 대리를 위해 간담회 내용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세협 중부국세청 개인납세1과장은 “부가세 신고 도움자료 27가지 항목을 납세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데 불필요한 사항이 없는지 납세자분들과 상의해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정윤길 부가1팀장은 “이번 신고부터 관세청과 수출통관자료 연계망 구축을 통해 수출실적명세서의 작성항목을 미리채움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홈택스 신고 시 채팅화면에 질문을 입력하면 유사한 답변을 찾아 자동으로 답변하는 챗봇(Chatbot) 상담서비스를 10월 14일부터 도입 예정이니 많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팀장은 또 “업종·규모 등 납세자 특성에 맞는 항목을 최대한 발굴, 사업자에게 안내했다”면서 “현금매출 누락, 업무무관 매입 부당공제 등 안내 효과가 큰 항목 위주로 제공했다”고 설명하고 “세무대리인께서는 수임 사업자의 신고 도움자료를 반드시 열람하여 성실하게 신고해 달라”고 부탁했다.

중부국세청은 아울러 자금 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과 경영 애로 사업자에 대한 세정지원을 통해 민생안정을 도모하고자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자에 대해서는 납부기한 연장을 실시할 계획이며, 일본 수출 규제조치 피해사업자, 태풍피해 사업자에 대해서는 신고·납부기한 연장, 환급금 조기지급 등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함명자 소득팀장은 주택임대소득자 사업자등록 안내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중부지방세무사회에서는 유영조 회장을 비롯한 이중건·이남헌 부회장, 최영우 총무이사가 참석했으며, 중부지방국세청에서는 윤영석 성실납세지원국장, 이세협 개인납세1과장, 정윤길 부가1팀장, 함명자 개인납세2과 소득팀장, 김재중 조사관이 참석했다.

중부국세청 관계자는 11일 본지 통화에서 "이날 회의는 10시부터 1시간 진행됐다"며 "납세자 편의를 위한 심도깊은 논의가 이뤄진 자리였다"고 말했다.

간담회 후 단체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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